소방관들이 카이코헤(Kaikohe) 남쪽의 풀과 덤불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화재로 인해 건물 한 채가 파괴되었다.
약 50명의 소방관이 노스랜드 아와루아(Awarua) 인근의 토카웨로 로드(Tokawhero Road)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동했다.
이 화재는 금요일 낮 12시 30분경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10헥타르를 태웠다.
뉴질랜드 소방 및 긴급 대응 기관(Fire and Emergency NZ, FENZ)은 밤새 현장에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리 매치트 보조 지휘관은 이번 화재가 3일 만에 그라인더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두 번째 화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토카웨로 로드(Tokawhero Road)에 위치한 교회 부지에 지휘본부를 마련했다.
이번 화재는 와이포우아 숲 인근에서 20채의 주택을 위협했던 산불 진압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지난 2월 26일 발생한 와이포우아(Waipoua) 화재는 쓰레기 소각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발생했으며, 90헥타르 이상의 어린 소나무와 벌채 잔해를 태웠다. 이 화재로 와이포우아 마을(Waipoua Settlement)의 모든 주택은 보호되었지만, 마을의 상수도 공급 시스템이 파괴되었다. 당시 일부 가구는 대피 과정에서 창문을 닫을 시간이 없어 내부에 연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노스랜드의 북부 및 서부 지역 전체에 화재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와이포우아 화재의 대응을 총괄한 데니스 쿠퍼 현장 지휘관은 목요일에 삼림 작업자들이 마지막 남은 불씨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FENZ 소속 두 개의 소방대가 목요일 밤 해당 지역을 감시했으며, 향후 1주일 동안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추가 발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FENZ 직원들은 목요일 오전 지역 이위(Te Roroa), 환경보전부(Department of Conservation),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등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공동 회의에도 참석했다. FENZ 노스랜드 책임자인 위파리 헨우드는 초기 조사 결과 이번 화재가 통제되지 않은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역 사회 및 테 로로아(Te Roroa)와 긴밀히 협력하여 화재 안전 및 규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대형 화재가 다시 발생할 경우 지역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