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실수로 도로 스파이크를 떨어뜨려 지나가던 차량 7대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금요일 새벽 3시 30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파이크 보관 방법에 대한 교육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짐 윌슨 경감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면서 차량 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스파이크인 ‘전술적 공기 배출 장치’(Tactical Deflation Device, TDD)를 차 지붕 위에 올려두었다.
그러나 스파이크를 다시 치우는 것을 깜빡한 탓에, 장치가 그린레인(Greenlane) 인근 남부 고속도로의 여러 차선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차량 7대가 스파이크를 밟고 지나가며 타이어가 손상되었다.
경찰 대변인은 여러 시민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며, 신고 전화가 들어오던 중 이미 다른 경찰관들이 도로에 나가 스파이크를 치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윌슨 경감은 차량이 손상된 모든 운전자들에게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유감스러운 실수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술적 공기 배출 장치’(Tactical Deflation Device, TDD)보관 방법과 관련한 교훈을 강조하는 논의를 경찰 내부에서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