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Z가 항공기 17대에 달린 엔진 팬의 미세한 균열 유무를 검사하기 위해 일부 노선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앞으로 2년간 운항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Pratt and Whitney)’는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최대 700대 항공기를 검사해야 하며 이는 항공기 유지 관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r NZ는 현재 해당 엔진을 부착한 17대의 A320과 A321NEO 기종을 호주와 태평양 및 국내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11월 7일(화) 그렉 포란(Greg Foran) CEO는, 대부분의 고객은 예약된 일자에 비행기를 타게 되지만 일부 국제선은 예약보다 하루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Air NZ는한 번에 최대 4대까지 해당 기종을 착륙시켜 정비할 예정이며 현재 추가 항공기 임대를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와 서울 직항편’이 내년 4월 1일부터, 그리고 ‘오클랜드와 호바트’를 잇는 직항편도 4월 5일부터 운항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며, 해당 노선에는 제휴 항공사를 경유 운항한다.
포란 CEO는 서울 직항편을 중단하면 787 기종에 부착된 롤스 로이스 ‘Trent-1000’ 엔진의 정기 보수에 융통성을 갖게 된다면서, 두 노선 모두 성과가 좋지만 나머지 노선 전반에 걸쳐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수요가 많은 노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승객은 Air NZ로부터 앞으로 몇 주 안에 연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회사가 원했던 뉴스는 아니었고 올해 초 구입을 발표했던 새 항공기도 도착할 예정이지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로 노선망 및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Air NZ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2대의 새로운 ATR 기종과 2025년 초에 2대의 A321 NEO, 그리고 2대의 국내선용 A321과 8대의 B787을 2024년에서 2027년 사이에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