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MRI 스캔이 요청 후 20주가 지나서야 완료되었다. 이 환자는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생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결국 스캔 결과 남성의 척추에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암성 흑색종 병력이 있는 환자가 2021년 말 테왓투오라 서던(Te Whatu Ora Southern)의 정형외과 의사를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보건장애국(HDC)은 성명을 통해 의사가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MRI 스캔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허용된 관행은 요청 후 31일 이내에 MRI 스캔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검사 요청 후 20주가 지나도록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나중에 MRI 스캔 결과 남성의 척추에 전이성 암이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해 척수 압박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MRI 지연으로 인해 암이 척추와 장기를 통해 더 퍼졌고, 결과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말했다.
Te Whatu Ora는 해당 사건에서 건강 및 장애 서비스 소비자 권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보건 당국은 MRI 검사의 지연이 시스템적 실패를 의미한다는 데 동의했다. 사건 이후 Te Whatu Ora Southern은 이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는 Dunedin 병원에 MRI 스캐너를 추가로 설치했다.
보건당국은 그 남성 환자가 긴급 MRI 캔을 요청했을 당시는 대기 시간이 15~20주였지만 올해 3월 긴급검사를 위한 평균 대기시간이 4~6주로 줄었다고 전했다.
Te Whatu Ora Southern은 또한 방사선 진료 의뢰 관리 정책을 업데이트했으며 암 환자의 진행 상황 추적을 개선하기 위해 암 통제 기관과 협력하여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건 및 장애 부국장 Vanessa Caldwell 박사는 Te Whatu Ora Southern이 해당 남성에게 서면 사과를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