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바다사자 번식기가 다가오면서 임신한 바다사자들이 오타고 해안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모아나라는 이름의 한 바다사자는 세인트 클레어의 에스플러네이드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근처에는 이 바다사자의 증조 할머니인 바다사자의 조각상이 있었다.
오타고 해안 생물다양성 관리인 짐 파이피는 임신한 11살짜리 바다 사자가 다음 달에 새끼를 낳을 준비를 하기 위해 햇볕 아래에서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짐 파이피는 조각상 때문에 바다사자 모아나가 그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며, 거대한 모래 사장이 바다사자에게 매우 안전하고 친숙하게 보일 수 있고 그 주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모아나의 증조 할머니는 150년 만에 본토에서 새끼를 낳은 최초의 뉴질랜드 바다사자였기 때문에 기념 조각상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모아나의 증조 할머니 바다사자에게 Suzie라는 딸이 있고 나중에 Teyah를 낳았다. 모아나는 테야의 새끼 중 막내이다.
오타고 데일리에서 보도한 사진에서는 바다사자 모아나는 증조할머니 동상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모아나와 다른 임신한 암컷 36마리는 젖을 떼고 있는 새끼들로부터 숨어 배 속에 있는 새끼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타고 해안 생물다양성 관리인 짐 파이피는 임신한 암컷 바다사자들이 번식기를 앞두고 수컷들의 관심도 피하려고 한다며, 오타고 해안선 주변의 여러 곳에서 더 내륙에 있는 좋아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짐 파이피는 사람들이 매년 이맘때에 해변 가까운 일반적으로 예상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암컷 바다사자를 만날 수 있음을 유의하고, 바다사자를 존중하면서 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비치로 향하는 길에 바다사자가 보이면 다른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짐 파이피는 또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차에서 내려 비치에 도착할 때까지 개에게 목줄을 하여 이동할 것을 권장했다.
바다사자의 새끼 낳는 시기는 12월 20일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사람들은 1월 말까지 해안 지역 주변을 조심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