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호판 훔쳐가는 도둑, "조심하세요"

차 번호판 훔쳐가는 도둑, "조심하세요"

0 개 3,618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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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노스 쇼어 알바니에 사는 이민 23년차 60대 한인 동포 A 씨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집 앞에 주차된 자동차의 번호판 중 뒷쪽 하나의 번호판을 누군가가 훔쳐갔고, 며칠 후에 BP주유소로부터 그 번호판을 단 차가 주유를 하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쳤다고 연락을 받은 것이다.  


A 씨는 뉴질랜드에 사는 한인 동포들 중,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조언했다.


 

차 번호판, "쉽게 떼어갈 수 없도록 나사를 따로 구입해서 부착하세요"

A 씨는 처음 겪은 일이지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코리아포스트를 통해 이 사건을 알려줄 것을 제보해왔다. 한인 동포들 중 집 앞 거리에 주차하는 사람들은 번호판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쉽게 풀리지 않는 나사를 구입해서 번호판을 고정시키는 방지책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거리에 주차할 때, "차 앞뒤 번호판이 안전한 지 수시로 확인하세요"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차 번호판을 누군가가 훔쳐간다는 것을 염려하지 않았던 A 씨는 게라지 안이 아니라 거리에 주차했을 때 "차 앞뒤 번호판이 안전한 지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번호판을 분실했으면, "바로 경찰 105번으로 신고하세요"

만약 번호판을 분실했으면 바로 경찰 105번으로 신고해야 한다. 105 웹사이트(105.police.govt.nz)를 통해 신고해도 된다. 경찰에 신고한 후 받은 리포트 번호가 있으면, 도난당한 번호판을 이용한 범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도주하는 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번호판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것은 지난 10월 14일 토요일이었다. 알바니 버스 스테이션에 차를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시티에 가서 볼일을 보고 다시 차를 주차한 곳으로 도착했을 때, 차 뒷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A 씨는 그 곳에서 번호판을 누가 떼어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주유소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에는 집 앞 주차에서 사라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후, 경찰의 긴급하지 않은 신고 전화 105번으로 전화해서 차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신고했고 신고 과정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지만, 처음 겪는 자동차 번호판 분실인지라 어떤 상황이 생길 지가 더 걱정되었다.


경찰은 그의 신고에 한국인 경찰과 통화하도록 해주었고, 그 한인 동포는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 리포트 번호를 받았다.


경찰은 번호판 분실 신고를 빠르게 접수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칭찬했고,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AA에 가서 새 번호판을 받으라고 안내해주었다. 뉴질랜드에서 번호판 없이 차를 운행하면 법에 저촉되지만, 새 번호판을 받으러 가는 동안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리면 경찰 리포트 번호를 보여주면 된다고 경찰은 말했다.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다음날인 10월 15일 일요일 AA를 방문한 한인 동포는 경찰 리포트를 보여주고 남아 있던 차 번호판 하나를 반납한 후, 비용($29)을 내고 새 번호판 두 개를 받을 수 있었다. AA의 직원은 번호판 분실이 또 될 수 있으니 버닝스나 다른 소매 업체에 가서 번호판을 떼갈 수 없는 나사를 구입해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바로 버닝스에 가서 나사를 구입해서 새 번호판을 자동차에 설치했다.


"분실했던 자동차 번호판은 쉽게 나사가 풀렸는데, 버닝스에서 구입한 새 나사로 조이니 번호판을 부수기 전에는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라고 A 씨는 말했다.


BP주유소, "주유하고 돈 안 내고 도망쳤다"고 연락

번호판을 도난당한 후 A 씨는 자신이 이용하지 않은 BP주유소로부터 기름을 넣고 돈을 안 내고 도망쳤으니 돈을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 주유소의 CCTV에 A 씨의 분실된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기름을 넣고 결재하지 않고 사라진 것이 찍혀 있었다. 


A 씨는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누군가가 떼어갔고 경찰에 신고되었다고 말하며 경찰 리포트 번호를 주유소에 보내주었다. BP주유소에서는 경찰 리포트 번호를 받은 후 A 씨에게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A 씨는 자신의 이전 차 번호판으로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서 CCTV를 요청해서 살펴보았는데, 후드 티를 입고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선글라스를 낀 젊은이가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날짜는 10월 13일 금요일이었다. 


자동차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처음 발견한 것은 10월 14일 토요일 오후였으나, 그보다 하루 전에 그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것이었다.


13일 금요일 A씨는 병원에 다녀온 후 자동차를 집 앞 거리의 주차 구역에 세웠고, 14일 토요일 알바니 버스 스테이션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차를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차의 뒷편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그 당시는 몰랐던 것이었다. 차 앞 쪽의 번호판은 그대로 있고, 차 뒷 쪽의 번호판을 훔쳐갔으니 토요일에 알바니 버스 스테이션에 차를 세운 후 나중에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을 때에야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뉴질랜드에서 게라지 안에 차를 주차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 앞 거리에 주차하는 일이 많다. 차 번호판을 훔쳐가 다른 차 앞에 부착하고 주유를 한 후 돈을 내지 않는 사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러한 사건을 본인이나 주변 다른 사람들이 겪을 수도 있다. 이번에 사건을 겪고 그 내용을 알려준 알바니에 사는 A 씨의 제보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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