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내년부터 10대의 전기버스가 추가로 도입된다.
Go Bus를 운영하는 ‘키네틱(Kinetic)’은 내년에 전기버스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전기버스를 51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Go Bus 차량 중 4분의 1 이상이 전기버스가 되는데, 이번 도입은 시내버스 탈탄소화를 위해 캔터베리 광역의회(Environment Canterbury, ECan)가 교통 관리 당국인 ‘와카 코타히(Waka Kotahi, NZTA)’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이뤄졌다.
‘Kinetic NZ’의 관계자는, 이는 오는 2035년까지 뉴질랜드와 호주 전역에서 배출가스 제로를 100% 달성하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중 커다란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게 회사 최우선 과제이며 올해 현재까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운행 중인 41대의 전기버스만으로도 200만 톤 이상 CO2 배출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특별한 와카 코타히 기금을 더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다른 시청과도 협력 중이므로 뉴질랜드 전역의 도로에서 더 많은 전기버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Can의 피터 스콧(Peter Scott) 의장은 크라이스트처치를 위한 자금을 확보해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가 이미 이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 중 하나이며 현재 우리 버스의 20%가 탄소 제로라고 말했다.
호주 회사인 Kinetic은 뉴질랜드 최대의 전기버스 운영업체로, 현재 오클랜드와 타우랑가,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 전역에서 200대 이상 무공해 차량과 함께 8곳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Kinetic의 전기버스는 호주와 영국, 유럽 및 싱가포르에서도 운행되며 올해 1,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35년까지는 100% 전기버스를 포함해 탄소 가스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