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던 남성에게 총격을 가하기로 한 두 경찰관의 결정이 정당했다고 독립 경찰 행동 당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이 밝혔다.
샘 파칼라고는 지난해 6월 7일 웰링턴 뉴랜즈의 한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차도에서 구타하고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전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였다. 그는 결국 경찰과 대치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샘 파칼라고가 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을 쏘겠다고 위협하면서 대치 상황이 시작되었다. 대치 중에 그 남자는 경찰관들에게 AR-15 돌격소총을 언급하며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가면 총을 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이 포위되었다고 소리치며 그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것을 경고했다.
경찰 무장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샘 파칼라고는 여성의 목에 칼을 대고 뒷문에서 나타났다.
경찰관 중 한 명은 IPCA에 그가 그녀의 목에 칼을 대고 그녀를 다시 집으로 끌어들이려고 시도했으며, 그녀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녀가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면서 두 사람이 실갱이를 벌였으나 여성의 목에 겨누어진 칼은 계속 위협적이었다. 그 여성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그는 칼을 그녀의 목에 대고 그녀를 다시 끌어당기고 있었다.
샘 파칼라고는 경찰의 칼을 내려놓으라는 말에 거부했다.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두 명의 경찰관이 각각 4발의 총격을 그에게 가해 여성을 구했다.
한편, 샘 파칼라고 경찰의 총을 맞은 후, 사건 현장의 집 건너편에는 갱단임을 표시하는 킹 코브라 패치를 착용한 사람이 포함된 한 무리의 남성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은 경찰관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현장 응급처치 중 샘 파칼라고 사망>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중 한 명은 그를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IPCA는 이번 결정에서 샘 파칼라고가 여성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거나 살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판사 Kenneth Johnston 현장의 경찰들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목요일 아침 성명을 통해 경찰은 샘 파칼라고가 여성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경찰을 향해 폭력적인 위협을 가한 복잡하고 빠르게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파칼라고는 여성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그녀를 자신에게 끌어당겼고, 경찰이 칼을 내려놓고 여성을 풀어달라고 거듭 호소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관들은 가능한 옵션을 고려했지만 샘 파칼라고는 이후 경찰의 총에 맞았다. 웰링턴 지역 사령관인 코리 파넬은 경찰관들이 최후의 수단 결정을 내려야 했었다고 말했다.
코리 파넬은 경찰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기로 허는 결정은 경찰이 결코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관련 경찰관들이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유일한 선택이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