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의 오타고 대학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 운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여객용 열차를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타고 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던컨 코너스(Duncan Connors) 박사는, 이것은 정말 상식적인 일이라면서 매 학기 초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 약 2,000명의 학생이 오는데 대부분 연료를 많이 쓰는 자동차로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최근 더니든 시의회의 안건으로도 올랐는데, 보고서에는 열차 서비스는 더니든까지 오는 학생들에게 더 낮은 탄소 가스 배출의 선택안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오타고 폴리테크닉 테 푸켄가(Otago Polytechnic Te Pūkenga)’와 시청이 협조해 여객열차의 승객 수요와 시범 운행을 위한 잠재적인 운영 모델의 조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너스 박사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가스 배출 제로를 위한 대학 측의 목표가 이번 여객 열차 계획의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0년부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을 거쳐 이보다 더 남쪽인 인버카길까지 591.6km를 연결하는 급행 여객열차인 ‘서더너(Southerner)’가 운행했으나 승객이 줄고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2002년 2월 10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사진은 전시 중인 ‘서더너’의 객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