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새 한 마리가 오클랜드 공항 유도로 옆에 서식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지난 8주 동안 4쌍의 투투리왓투/뉴질랜드 도터렐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기 위해 공항의 잔디밭을 이용했다.
뉴질랜드 고유의 투투리왓투(Tūturiwhatu)는 2,500마리가 조금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클랜드 공항의 야생동물 관리자 루시 홀리는 공항이 포식자를 막는 높은 울타리가 있어 새에게 완벽한 장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공항의 환경은 둥지를 틀고 있는 도터렐에게 매우 매력적이며 비행장이 그들에게 진정한 안식처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작은 새들은 주변을 돌아다니는 거대한 비행기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며 유도로 바로 옆의 집으로 돌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이 작은새의 둥지와 새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루시 홀리는 이 중요한 종의 번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클랜드 공항에 도터렐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 10월경에 이주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매년 공항에 8~12마리의 도터렐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오클랜드 공항 비행장에서 약 80마리의 도터렐이 부화한 것으로 추산된다.
11월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더 많은 커플 새가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에서는 야생 동물 팀이 인증된 조류 사냥꾼과 협력하여 새들의 둥지 행동을 추적하기 위해 밴드를 묶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