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웰링턴 중심가의 투마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의 사람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일요일 오후 화재가 발생하기 전 웰링턴 CBD의 빈 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네 명의 청소년을 찾고 있다.
10~15세 정도로 알려진 4명의 청소년은, 화재 직전 불이난 투마스 빌딩(Toomath's Building) 뒤편에서 담장을 뛰어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경찰 대변인은 그들은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쯤 쿠바 몰(Cuba Mall)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화재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 윌슨스 주차장( Wilsons car park)에서 건물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사실을 알고 있거나 특히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에 해당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것을 목격한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화재가 난 건물은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고 이제 철거를 시작하는 웰링턴 카운실에 넘겨졌다.
경찰은 월요일 아침 뉴질랜드 소방긴급상황청(FENZ)과 협력해 화재가 발생하는 동안 건물에 갇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안심했다.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105번으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다. 또한 익명으로 제보 가능한 0800 555 111번을 이용해도 된다.
Historic Places Wellington은 일요일 도시 중심의 문화재 보호 건물에 불이 난 후 슬픔과 좌절감을 표명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오후 2시 35분쯤 4명의 청소년들이 비어 있는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히스토릭 플레이스 웰링턴(Historic Places Wellington) 대변인 그레이스 리들리-스미스는 너무 실망스러운 점은 방치되어 있던 건물이라는 점에서 피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수년 동안 비어 있었다.
그레이스는 1900년에 설계된 이 건물은 매장 외관의 일부인 항아리가 웰링턴에서는 드물며 건물의 에드워드 시대 디자인을 반영하는 기발한 디테일이 있다고 말했다.
건축물의 보강 기한은 10년 전이었고, 취약 건축물 공고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다.
2019년부터 웰링턴 카운실과 소유주는 건물 복원을 놓고 법적 싸움을 벌였다. 건물 소유자는 작년에 건물을 강화하기 위한 자원 동의를 받았다. 3월부터 10월까지 의회와 건축주가 강화작업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달 시의회는 건축 계획의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은 건물 소유주의 대변인은 1News에 소유주와 시의회가 재정적 비용 때문에 원래 건물의 어느 부분을 복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물 소유주는 거리 정면 뒤에서 보이지 않는 원래 지붕을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수년 동안 행인들은 안전을 위해 건물 앞에 놓인 선적 컨테이너 사이를 걸어 다녔다.
히스토릭 플레이스 웰링턴(Historic Places Wellington) 대변인 그레이스는 빈 건물이 있으면 근처의 다른 건물 소유자가 그 건물은 어떻게 될지? 자신의 건물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도시에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화재가 난 건물 옆 갤러리에서 이번 주에 예정된 전시회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