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벨트나 유아용 카시트 단속을 실시한 경찰이 실망감을 보이는 한편 운전자에게 경고도 함께 전했다.
지난 7주간에 걸쳐 경찰은 안전벨트 착용과 적절한 카시트 이용을 제고시킬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학교 주변과 도심을 중심으로 검문소를 설치하고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카시트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은 운전 사례 94건을 적발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위반 차량 대부분에는 어린이가 타고 있었다면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한 사례에는 최대 5명의 어린이가 법규상 허용된 방법이 아닌 일반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가 적발됐는데 당시 어린이들의 나이는 5~7세였다.
더욱이 단속에 걸린 대부분의 운전자는 집이나 다른 차량에 카시트나 부스터 시트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전자 일부는 자기와 아이들 안전을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경찰의 검문소 설치와 단속이 불편스럽다는 태도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타우포 교통경찰의 웨인 딕슨(Wayne Dickson) 경사는, 어린이는 가장 소중하면서도 취약한 존재이고 또한 승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운전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운전자는 자기가 안전한 운전자이고 또 사고가 안 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고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으며, 15세 미만 탑승객을 적절하게 보호하는 것은 운전자 책임이라면서, 언제 어디서나 단속하는 경찰관을 만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