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내륙의 기차 건널목에서 행인이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는 10월 18일(수) 아침 7시 직후, 크라이스트처치 서쪽에 있는 도시인 다필드(Darfield) 시내의 마티아스(Mathias) 스트리트와 동서를 잇는 미드랜드 라인(Midland line) 철도가 만나는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다필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행인과 충돌했는데, 해당 건널목에는 차단기는 없지만 경보등과 벨은 설치돼 있다.
마티아스 로드는 서해안과 크라이스트처치를 잇는 국도 73호선과 인접했는데, 이 사고로 한동안 부근 도로가 통제됐다가 다시 개통했다.
또한 아침에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는 ‘트랜즈알파인(TranzAlpine)’ 관광열차의 운행도 버스로 대체됐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했는데, 연령이나 성별 등 사망자 신상은 곧바로 보도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의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