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은 바나나를 많이 먹고 있지만, 뉴질랜드에 공급되는 바나나 대부분은 멕시코, 에콰도르,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일부 과일 재배자들은 국내 산업에 바나나 씨앗을 뿌려 상황을 바꾸고 싶어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매년 약 85,000톤의 바나나를 수입하고 있다. 공급은 대부분 안정적이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수출업체가 막대한 수요를 따라잡기가 어렵다.
뉴질랜드 최대 공급업체인 돌 뉴질랜드(Dole New Zealand)는 에콰도르와 필리핀에서 바나나를 수입한다.
돌 뉴질랜드(Dole New Zealand)의 총책임자인 스티븐 바턴은 에콰도르와 필리핀의 바나나 재배자들에게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났고, 필리핀은 그 반대로 건조한 날씨였으며 일부 수입업체는 수요의 70~80%만 수입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스티븐 바턴은 돌 뉴질랜드에서 수요 대부분을 충족했지만, 특히 이맘때에는 계절적으로 바나나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바나나를 훨씬 더 많이 먹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돌 뉴질랜드(Dole New Zealand)에서는 5만 상자의 바나나를 팔았다.
매주 에콰도르에서 컨테이너가 도착하고, 두 번째 주마다 필리핀에서 전세 선박이 도착하여 바나나를 선적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바나나 재배로 수입 의존도 낮추어야...
뉴질랜드 열대 과일 재배자 협회(Tropical Fruit Growers of New Zealand) 회장인 휴 로즈는 뉴질랜드가 수입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을 표했다.
휴 로즈는 가장 큰 관심사로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바나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특히 해외 생산성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운송 비용이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뉴질랜드에서 바나나, 특히 좋은 바나나를 먹고 싶다면 직접 심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뉴질랜드 농부들에게 껍질을 벗기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휴 로즈는 말했다. 바나나는 단지 과일을 얻기 위해 재배되는 것이 아니라 소에게 훌륭한 사료가 된다고 그는 전했다.
휴 로즈는 바나나의 모든 부분은 먹을 수 있으므로 겨울 먹이를 원할 경우 줄기를 수확하여 울타리 너머로 소에게 던지면 매우 훌륭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나나는 일반적으로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지만 NIWA의 기후, 대기 및 위험 관리자인 나나는 뉴질랜드의 기후가 예전보다 따뜻하다고 말했다.
미래의 더 따뜻한 기후를 살펴보면 바나나는 확실히 점점 더 뉴질랜드에서 재배 가능해 보인다고 그녀는 전했다.
바나나는 열대 종이기 때문에 따뜻함, 햇빛, 높은 습도를 좋아하며, 이미 노스랜드, 와이카토, 기즈번, 혹스베이 같은 곳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나나는 말했다.
재배자 그룹(Growers' Group) 의장은 뉴질랜드에서 재배하는 데 두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품질은 더 좋다고 말했다. 자칭 바나나 애호가라고 밝힌 고프 만셀 의장의 농장에는 이미 200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그는 뉴질랜드가 자체적으로 바나나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며식량 안보는 확실히 이익을 가져온다고 강조하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현지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업계가 있기 때문에 바나나를 계속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 로즈는 뉴질랜드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장점이 단점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열대 지역보다 자라는 데 두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당분 함량의 신선도와 밀도 측면에서 수입산에서 찾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품질을 키울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휴 로즈는 현지에서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데 왜 전 세계에서 과일을 수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 나무는 놀라울 정도로 강하고 적절한 조건에서 쉽게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휴 로즈는 일부 품종은 훨씬 더 단단하다며, Invercargill에서 약간의 보호 조치를 통해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나나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리가 내리지 않는 환경이고 겨울 동안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휴 로즈는 바나나가 전국 정원의 필수품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다호 같은 곳에서 바나나를 재배할 수 있다면 뉴질랜드도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