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변에서 한 남성이 물개 새끼를 괴롭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후 자연보존부(DOC)가 조사에 나섰다.
영상을 보면 잠수복을 입은 남성이 물개 새끼의 목덜미를 낚아채 가방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DOC의 조사 책임자인 맷 데이비스(Matt Davis)는 영상을 보는 게 괴롭다면서, DOC는 법원을 통해 벌금이나 징역형을 가할 수 있는 기소를 포함해 야생 동물 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 포유류 보호법(Marine Mammals Protection Act 1978)’에 따라 해양 포유류를 괴롭히거나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경우 최대 2년 징역형 또는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스는 아직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물개를 이렇게 취급했던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DOC는 사람들이 물개로부터 20m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물개와 바다 사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누구든지 범법 행위를 발견하면 핫라인(0800 DOC HOT 0800 362 468)을 통해 신고해 주도록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