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까지 뉴질랜드의 대중국 수출액이 연간 197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최근 들어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의 무역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9월까지 연간 전체 상품 수출액인 704억 달러의 27%를 차지했는데, 올해 5월부터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3년 9월까지는 대중국 수출 비중이 당시 전체 상품 수출액 460억 달러의 18%인 83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결 비중이 커진 것으로, 지난 10년간 대중국 수출 규모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9월까지 연간 수출액 상위 15개 품목 중에서 7개 품목의 중국 수출액이 가장 많았는데, 통계국 담당자는 중국은 식품 및 임업 부문의 주요 수출업체에게 특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확용 기계 등 농업용 기계를 포함한 총 24억 달러에 달하는 기계 및 장비 부문 수출에서는 호주와 미국이 주요 시장이었고, 9월까지 총 23억 달러였던 와인은 미국이 주요 시장이었다.
반면 16억 달러에 달한 알루미늄과 관련 제품 수출은 주요 시장이 일본이었으며, 전기 기계 및 장비 수출은 미국과 호주가 주요 시장인 가운데 수출액은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 수출액이 최고에 달했던 광학·의료·측정 장비 수출액은 올해 9월까지는 연간 1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시장은 미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