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에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파파쿠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실내에 머물라는 뉴질랜드 소방 비상당국(FENZ)의 지시를 받았다.
화재는 통제되었지만 완전히 진압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연기에 대한 경고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파파쿠라의 후누아 로드(Hunua Road)에 위치한 글로벌 메탈 솔루션스(Global Metal Solutions)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소방 비상당국(FENZ)에 따르면, 해당 금속 재활용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4시 30분경 신고되었다.
현재까지도 소방차 15대가 투입되어 있으며, 이 중 고가 사다리차 3대도 포함되어 있다.
FENZ 대변인은 수요일 오후 5시 55분, 연기가 광범위하게 퍼짐에 따라 비상 모바일 경고를 발령했다며, 특히 후누아 로드 동쪽 지역에 연기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연기가 퍼진 지역의 주민들은 문과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러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FENZ의 크리스 델포스 보조 지휘관은 초기 대응에 나섰던 소방대원들은 현재 교대 중이라며, 안전하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기는 20km 떨어진 이스트 타마키(East Tamaki)에서도 보일 정도로 퍼져 있으며, 화재 인근의 레드 힐(Red Hill) 지역에서는 짙은 연기와 강한 타는 냄새가 감지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