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앨프레드 접근, 퀸즐랜드의 뉴질랜드인들 급히 귀국

사이클론 앨프레드 접근, 퀸즐랜드의 뉴질랜드인들 급히 귀국

0 개 3,279 노영례

a4b8ddf6e61dbfa32ec9e6e6f62a3b2d_1741169753_3806.jpg
 

호주의 퀸즐랜드에 머물고 있는 뉴질랜드인들이 다가오는 열대성 사이클론 앨프레드를 대비해 대피하거나 귀국 항공편을 변경하며 서둘러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린데이(Greenday)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행사가 취소된 한 남성은 대부분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지만, 취소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이클론 앨프레드는 수요일 늦게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예정이며, 모델링에 따르면 브리즈번에서만 2만 채의 가옥이 폭풍 해일과 홍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 2등급의 이 사이클론은 화요일 갑자기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호주 본토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금요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 BOM)은 "사이클론 앨프레드가 이미 남부 퀸즐랜드 및 북부 뉴사우스웨일스 해안에 강풍과 거센 파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조수를 초래하고 있으며, 내륙 지역에도 수요일 늦게부터 목요일까지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위험한 지역으로는 브라이턴(Brighton), 윈저(Windsor), 애쉬그로브(Ashgrove), 모닝사이드(Morningside), 락리아(Rocklea), 쿠퍼스 플레인스(Coopers Plains), 카리나(Carina), 샌드게이트(Sandgate), 헤먼트(Hemmant), 로타(Lota), 틴갈파(Tingalpa), 인두루필리(Indooroopilly), 앨비온(Albion), 바던(Bardon), 윈넘 웨스트(Wynnum West) 등이 포함되었다.


a4b8ddf6e61dbfa32ec9e6e6f62a3b2d_1741169605_139.jpg
 

뉴질랜드인들, 서둘러 귀국 준비

웰링턴 출신의 라이언 앨런은 콘서트를 위해 화요일 브리즈번으로 날아갔지만, 다행히 어머니가 윈넘에 거주하고 있어 헛된 방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를 보기 위한 돈이 많이 들었지만, 엄마를 만날 수 있어서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며, 그린데이 콘서트 취소 소식을 처음 SNS에서 접한 데 이어, 티켓팅 업체와 밴드 공식 계정에서 이메일과 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앨런은 즉시 에어 뉴질랜드 앱을 통해 항공편을 하루 앞당겼다며, 기상 악화로 인해 원래 예정된 목요일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황 상태로 변한 지역 상황

라이언 앨런은 화요일 슈퍼마켓을 방문했을 때 COVID-19 초기 사재기 현상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며, 병에 든 생수와 빵이 모두 동나서,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브리즈번 뉴팜(New Farm) 지역의 Coles 슈퍼마켓을 방문한 소피아 더커-존스는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라디오(RNZ)와의 인터뷰에서 퀸즐랜드 주민들은 홍수에 익숙하다며, "고기와 유제품 코너가 텅 비어 있었고, 오직 양고기 로스트 한 팩과 닭고기 소시지 몇 개만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피아 더커-존스는 지난 5일간 큰 용량의 생수를 사려고 시도했지만, 수요일에는 미니 펌프 생수조차 남아 있지 않았고 남아 있는 건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RNZ 직원 사이먼 디킨슨은 일주일간 휴가차 방문했던 누사(Noosa)에서 수요일 오전으로 항공편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즈번 공항 주변 지역이 심각한 홍수 위험 지역이기 때문에, 원래 예정된 토요일 항공편을 기다리다 발이 묶일 가능성이 높았다며, 공항으로 이동할 수조차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관을 통과하는 동안 같은 이유로 일정을 앞당긴 여러 승객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사 해변에서는 거친 날씨 덕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에어 뉴질랜드, 항공 일정 변경 옵션 제공

에어 뉴질랜드는 사이클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일정 변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브리즈번 및 골드코스트 출발 항공권을 가진 승객들은 7일 이내로 일정 변경이 가능하며, 티켓 가치를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 발생 가능성"

호주 기상청(BOM)의 제인 골딩은 수요일 오전 케이프 바이런(Cape Byron)에서 이미 강풍이 기록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이클론이 향후 3일간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거대한 파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홍수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제인 골딩은 이번 기상 시스템으로 인해 강한 바람과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긴급서비스(NSW SES) 마이크 와싱 국장은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강풍, 폭우, 높은 조수라는 세 가지 자연재해가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규모 침수와 고립 사태, 그리고 대피 필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지금 바로 행동하고,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12곳에 대피소 개설, 100개 이상의 학교 폐쇄

호주 기상 당국은 수요일 오후 4시(현지 시간)부터 12곳의 대피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100개 이상의 학교가 이미 폐쇄되었다.

오클랜드, 노숙자 급증

댓글 0 | 조회 2,584 | 2025.03.10
노숙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클랜드 카운슬 커뮤니티 위원회가 정부에 도와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오클랜드 카운슬의 커뮤니티 위원회에 따르면, 시내 거리에서 잠을 … 더보기

HPV 백신 프로그램, 암 예방에 효과적 – 연구 결과

댓글 0 | 조회 781 | 2025.03.10
한 연구에 따르면, 전국적인 HPV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 들어간 비용과 노력이 "충분한 가치가 있었으며", HPV 관련 암 발생률에 뚜렷한 영향을 미… 더보기

뉴질랜드인 절반, "지난 1년간 도로 분노 심화되었다"

댓글 0 | 조회 1,512 | 2025.03.10
학생들이 개학하고 직장인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분노(로드 레이지)가 뉴질… 더보기

웰링턴, 버스와 차량 충돌로 주요 도로 차단

댓글 0 | 조회 465 | 2025.03.10
웰링턴 북쪽 헛 로드(Hutt Road) 근처에서 버스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월요일 오전 10시 20분에 응급 서비스가 현장으로 출동했다.경찰… 더보기

보건부, 위원회 재구성...더 많은 수술 민간에 위탁

댓글 0 | 조회 1,717 | 2025.03.08
정부는 지난해 레스터 레비가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해체되었던 보건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고, 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을 민간 부문에 더 많이 위… 더보기

90마일 비치 낚시 대회, 강태공들로 북적

댓글 0 | 조회 2,219 | 2025.03.08
뉴질랜드 최북단의 대표적인 해변인 나인티 마일 비치(90 Mile Beach)에서는 이번 주 내내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더보기

노스랜드와 와이카토 가뭄 선포, 일부 농장은 하루 한 번만 착유

댓글 0 | 조회 1,181 | 2025.03.08
노스랜드 농부들은 정부의 '가뭄 선포'를 환영하며, 일부 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3월 7일 금요일, 농업부 토드 맥클레이 장관은 노스랜드, 와이카토, 호… 더보기

웰링턴 4.3 지진, ‘강한 충격’ 수도 강타

댓글 0 | 조회 1,960 | 2025.03.08
토요일 아침, 웰링턴 주민들이 4.3 지진의 흔들림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지오넷(GeoNet)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웰링턴 남서쪽 5km 지점에서 오전 7시 … 더보기

여객 철도 시위대 재판, 월요일에 심의 재개

댓글 0 | 조회 497 | 2025.03.08
여객 철도 복원(Restore Passenger Rail)을 요구한 시위대의 재판에서, 이틀간의 심의 끝에 배심원단은 평결을 내리지 못한 채 주말 동안 휴정에 들… 더보기

학생에게 화상을 입힌 급식, 부적절한 방식으로 재가열

댓글 0 | 조회 1,568 | 2025.03.08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의 한 부교장은 학교 급식이 너무 뜨거운 상태로 도착해, 직원들이 이를 다룰 때 고무 정원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보기

경찰, 도로에 스파이크 실수로 떨어뜨려...차량 타이어 펑크

댓글 0 | 조회 1,327 | 2025.03.08
오클랜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실수로 도로 스파이크를 떨어뜨려 지나가던 차량 7대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금요일 새벽 3시 30분경 … 더보기

불 피우기 금지령에도 노스랜드에서 화재 발생

댓글 0 | 조회 676 | 2025.03.08
소방관들이 카이코헤(Kaikohe) 남쪽의 풀과 덤불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화재로 인해 건물 한 채가 파괴되었다.약 50명의 소방…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80호 3월 11일 발행

댓글 0 | 조회 706 | 2025.03.07
오는 3월 11일 코리아 포스트 제 780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웹툰 작가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만화 책에 대한 … 더보기

2월 부동산 가치, 완만한 성장

댓글 0 | 조회 1,114 | 2025.03.07
뉴질랜드의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0.3% 상승했으며, 2025년에도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어로직(CoreLogic)이 발표했다.최신 데이터는 … 더보기

목요일 아침, 노스 캔터베리 5.1 지진

댓글 0 | 조회 992 | 2025.03.07
3월 6일 목요일 아침, 노스 캔터베리(North Canterbury) 지역에서 5.1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은 오전 6시 45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컬버든(Cu… 더보기

그렉 포란, 에어 뉴질랜드 CEO 사임

댓글 0 | 조회 1,216 | 2025.03.07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의 최고경영자 그렉 포란이 사임을 발표했다.에어 뉴질랜드 회사 측은 그가 오는 10월 20일 항공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 더보기

창문 깨지는 사고 지속, 왕가레이 버스 노선 변경

댓글 0 | 조회 1,507 | 2025.03.07
노스랜드 왕가레이(Whangārei)의 한 버스 노선이 지속적인 돌 던지기 사고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임시 변경되었다.노스랜드 지역 카운슬(Northland R… 더보기

오클랜드, 강도 등 혐의 남성 공개 수배

댓글 0 | 조회 1,177 | 2025.03.07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25세의 라위리 케이브는 카운티스 마누카우(Counties Manukau)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 더보기

추방 위기의 통가 가족, 이민부 장관에게 호소

댓글 0 | 조회 958 | 2025.03.06
큰아들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한 통가 가족이 추방 명령에 직면해 절망에 빠졌다고 호소하고 있다.티나와 타푸나 베아일라 부부는 지난달 말 추방 명령을 받았다. … 더보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 판사의 삭제 명령 '거부'

댓글 0 | 조회 451 | 2025.03.06
과거 트위터로 알려졌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가 금지된 정보를 포함한 두 개의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1News가 보도했다.1New… 더보기
Now

현재 사이클론 앨프레드 접근, 퀸즐랜드의 뉴질랜드인들 급히 귀국

댓글 0 | 조회 3,280 | 2025.03.05
호주의 퀸즐랜드에 머물고 있는 뉴질랜드인들이 다가오는 열대성 사이클론 앨프레드를 대비해 대피하거나 귀국 항공편을 변경하며 서둘러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다..브리즈번… 더보기

블루브리지 페리, 예인선의 도움으로 부두에 접안

댓글 0 | 조회 593 | 2025.03.05
쿡 해협을 운항하는 블루브리지(Bluebridge) 페리 코네마라(Connemara) 호가 수요일 저녁 웰링턴에서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부두에 접안했다.블루브리지… 더보기

오어 중앙은행 총재 사임은 ‘개인적인 결정’

댓글 0 | 조회 767 | 2025.03.05
에이드리언 오어의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직 사임은 개인적인 결정이며, 본인이 사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중앙은행 의장이 밝혔다.수요일 오후,… 더보기

'실내에 머무르라', 파파쿠라 고철 야드에서 대형 화재 발생

댓글 0 | 조회 1,552 | 2025.03.05
남부 오클랜드에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파파쿠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실내에 머물라는 뉴질랜드 소방 비상당국(FENZ)의 지시를 받았다.화재는 통제… 더보기

페리 건조 계약 해지금 3억 달러 공개로 논란 증폭

댓글 0 | 조회 1,827 | 2025.03.04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맺었던 쿡해협 새 페리 건조 계약을 해지했던 뉴질랜드 정부가 이와 연관된 비용을 충당하고자 3억 달러를 별도로 책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