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분기 뉴질랜드의 GDP가 전 분기 대비 0.9%, 연간 기준으로는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이 9월 21일(목)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월 분기에 전 분기 대비 제로 성장을 했던 뒤 6월 분기에는 이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월 분기 GDP 성장의 주요 동인은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었고 그중에서도 주로 ‘컴퓨터 시스템 설계’였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 행정 및 보안과 국방, 그리고 임대, 고용과 부동산 서비스, 전기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분야도 GDP 성장의 요인들이었는데, 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송 장비 및 기계 장비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5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처음으로 이번 분기에 증가세를 보였다.
담당자는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영향으로 지난 3월 분기에 감소했던 교육과 교통, 우편 및 창고업 역시 이번 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반면 극심한 날씨로 많은 영향을 받은 농업과 임업, 어업 부문은 지난 3월과 6월 분기 모두 전 분기 대비 GDP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기간에 수출은 유제품, 임업 및 육류 수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5.0% 늘어났으며, 가계 소비는 자동차 및 영상 장치를 포함한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 분기보다 0.4% 증가했다.
또한 이처럼 수출이 늘어나고 가계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면서 재고 수준이 낮아졌으며 특히 자동차 및 임업 부문의 재고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