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에 오클랜드에서 두 번째 홍역(measles) 환자가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이번 발병 사례가 지난주 보고된 홍역 사례와는 관련이 없으며 최근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9월 26일(화) 보건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와이테마타(Waitematā)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가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접촉했을 수 있는 사람들을 구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병 환자는 9월 22일(금) 밤 노스 쇼어 병원 응급실에 있었으며 9월 24일(일) 밤에는 와이타케레 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달 초 뉴질랜드에 입국했을 당시 환자는 전염성이 없었다.
또한 보건 당국은 9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전염성이 있는 3일 동안 해당 환자가 참여한 ‘Busy Bees Hobsonville 조기 교육 서비스’ 직원과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역의 첫 번째 증상은 열과 기침, 콧물, 아프고 눈물이 나며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 뒤 이어 얼룩덜룩한 발진이 발생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빠르게 퍼진다고 보건 전문가는 설명했다.
한편 홍역과 볼거리, 풍진(MMR)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이전에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그리고 1969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전문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