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도로 밖으로 구르는 사고로 여러 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 일부가 구조대원을 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9월 26일(화) 오후 3시 35분쯤 헤이스팅스 인근의 오몬드 로드(Ormond) 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가 도로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여러 차례 굴렀고 그 결과 탑승자 5명 중 2명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으며 한 명은 중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탑승자들이 목숨을 건진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음주운전과 안전벨트 미착용 등 교통사고에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여러 가지 요인이 이번 사고와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알게 된 바로는 사고 전에 차가 과속했으며 결국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여러 번 굴러갔고, 탑승객 중 최소한 한 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기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탑승자는 모두 14~27세 사이 청년 및 청소년이었는데, 현장에는 여러 대의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탑승자 5명 모두 호크스베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들 중 일부가 구조 과정에서 그들을 돕던 경찰과 구급대원을 폭행했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면서, 그와 같은 행동에는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이들의 행동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