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으로 오클랜드의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가 기체에 손상을 입었다.
10월 3일(화) 공개된 헬리콥터 사진을 보면 오른쪽 꼬리 날개의 수직 부분에서 한 뭉치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쪽 꼬리날개도 손상됐지만 피해 정도는 오른쪽보다는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구조 헬리콥터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29일(금) 오후 2시경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BK-117 헬리콥터는 임무를 완수하고 착륙해 엔진 작동을 멈춘 상태였지만 예기치 못한 돌풍이 불어닥치는 바람에 메인 로터(회전날개)가 기체를 쳐 사고가 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헬기에는 4명이 탑승했는데 다행히 현장에 있던 헬기 승무원이나 다른 직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면서, 즉시 민간항공국(CAA)에 사고 소식을 통보했으며 현재 피해 규모를 평가하는 중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