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혼잡한 웨스트 오클랜드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인 후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한 남자에게 총을 쏘아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오후 3시 20분경 정지 신호를 받고도 도주한 뒤 링컨로드 고가교에 멈춰 섰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경찰의 총격을 받기 전 여러 대의 차량을 탈취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링컨 로드(Lincoln Road) 진출입로가 연결되는 육교에서 운전자가 총기를 들고 차량에서 내려 다른 차량 2대를 훔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범인이 무기를 들고 차량 탈취를 하려고 했던 차 중 한 대가 범인을 치였고, 무장 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했다.
범인은 경찰의 멈춤 지시를 무시하고 트럭을 향해 달려갔고, 이내 다른 택시의 조수석에 올라탔다. 트럭 운전자는 놀라서 운전석 문 밖으로 나갔다.
경찰은 이 시점에서 범인에게 총격을 가해 그가 경찰에 항복했다.
경찰의 총에 맞는 범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16번 모터웨이 링컨 로드 진출입로가 통제되어 대중 교통 노선이 변경되었고 많은 차들이 인근의 티 아타투 진출입로 등 다른 진출입로를 이용해야 했다.
세인트 존은 오후 3시 40분경 현장에 차량 2대를 보냈으나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곳으로 가는 도중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링컨 로드 진출입로 통제는 오후 4시 5분경 일부 해제되었다.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링컨 로드로 진출하는 차량과 링컨 로드에서 고가 도로를 통과해 남쪽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저녁 9시경까지 통제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