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클랜드에서 3곳의 스포츠 바를 상대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 중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월 19일(화) 경찰은 26세 남성을 마누레와에서 체포한 뒤 강도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는 이날 중으로 법정에 출두한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크립스(Crips)’ 갱단 단원 하나를 9월 16일 밤에 포인트 슈발리에(Point Chevalier)의 캐링턴(Carrington) 로드에 있는 ‘Wapiti Sports Bar’에서 벌어진 중강도 사건과 관련해 체포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체포 현장에 같이 있었던 23세의 남성도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다른 혐의로 체포했는데, 한편 이곳에서는 산탄총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범인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그중 한 명의 컬러 사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체포에는 주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범행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2005년식 토요타 마크 X 차량(등록번호: HTU397)를 계속 찾고 있다면서, 차의 왼쪽 뒷문에 뚜렷한 파손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4명으로 알려진 강도 일당은 새벽 2시경의 영업 종료 시간에 맞춰 망치와 총으로 무장하고 출입문 유리를 망치로 부순 후 침입해 직원들에게 총을 겨누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 105번으로 전화하거나 익명이 가능한 Crime 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