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까지 옥탄가 91기준으로 리터당 3.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 상승과 뉴질랜드 달러 약세가 휘발유 가격에 압력을 주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뉴질랜드 달러는 9월 19일(화) 현재 약 59.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협회(AA) 관계자는 마스덴 정유소 폐쇄로 연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지난 밤 사이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미화 95달러로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프리미엄 등급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3.50달러를 넘었으며 91 옥탄가의 보통 휘발유 역시 평균 3.12달러에 가까워졌다면서, 2주 내에는 3.2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3.50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함께 공급량 축소를 연장했으며, OPEC+ 그룹에 속한 대부분 국가들도 생산을 억제함에 따라 공급 부족은 올해 마지막 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계자는 전 세계 생산 능력이 제한돼 있어 정제비도 오르고 있고 이는 항공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연료비 상승으로 항공 요금이 내릴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