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분기에 뉴질랜드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2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9월 4일(월)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6월 분기에 중국으로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은 총 58억 달러에 달한 반면 수입은 38억 달러에 그쳤다.
통계 담당자는 전통적으로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봤으며 특히 대부분 흑자는 상품 부문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6월 분기에도 상품 수출은 54억 달러였던 데 비해 수입은 36억 달러에 그쳤는데, 지난 5년 동안 중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분기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3번에 불과했다.
6월 분기에 중국으로 나간 주요 상품 수출 중에서 분유와 버터, 치즈가 18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육류가 9억 2700만 달러, 그리고 목재와 관련 제품이 7억 7800만 달러, 과일이 5억 600만 달러였고 우유, 시리얼, 밀가루 및 유아용 조제분유를 포함한 전분 제조품이 2억 8600만 달러였다.
한편 중국에서 상품 수입은 지난해 12월 분기 이후 감소 추세이지만 2019년 6월 분기보다는 많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올해 6월 분기에 가장 많이 수입한 부문은 7억 5200만 달러였던 전기 기계 및 장비였다.
그 외 기계 및 장비가 6억 4500만 달러, 차량과 부품이 2억 6400만 달러였으며 가구와 비품, 조명 설비가 1억 9200만 달러, 그리고 플라스틱과 관련 제품이 1억 6900만 달러였다.
수입 상품 내용을 보면 지난해 6월 분기와 비교해 차량과 관련 부품 수입 부문만 증가했는데, 통계 담당자는 최근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수입이 증가했으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분기의 중국으로의 서비스 수출액은 4억 2700만 달러였으며 수입액은 1억 9300만 달러였는데, 담당자는 국경이 다시 열린 이후 중국으로 서비스 수출액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출액 중 여행 수출은 6월 분기의 대 중국 서비스 수출액 중 85%를 차지했는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 분기에는 그 비율이 91%였다.(사진은 수출 대기 중인 리틀턴 항구의 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