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 3명을 데리고 잠적한 와이카토 서해안의 마로코파(Marokopa) 출신인 톰 필립스(Tom Phillips)와 그의 아이들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9월 12일(화) 타우포 출신의 레온 우드(Leon Wood)는 언론 인터뷰에서, 2주 전에 자기가 마로코파 동쪽의 테앙가(Te Anga) 근처 도로에서 이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고 주장했다.
개인적으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는 그는 필립스의 머리 모양을 보고 그가 확실하다고 믿었으며 당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들 가족이 두 번째 실종된 지난 2021년 12월부터 찾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4개월 전 테 쿠이티(Te Kuiti)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혐의로 필립스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받았다.
이번 주장은 지난 몇 달 동안 나왔던 여러 건 목격 사례 중 하나인데 , 우드는 발견 당시 필립스가 마로코파에서 나오는 도로에서 파란색 이스즈(Isuzu) ute를 타고 있었고 차에는 혼자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를 본 뒤 뒷좌석을 보니까 아이가 3명 있었으며 운전자가 누구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면서, 도로가 너무 좁아 즉각 차를 돌려 따라갈 수 없었고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차들로 인해 따라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드는 메모 후 목격담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한편 경찰은 이전에 필립스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힌 바 있으며, 테 쿠이티에서 강도 사건을 벌일 때 함께 가담했던 여성도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우드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확인하고, 하지만 필립스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으며 이 역시 경찰에 전달된 수많은 목격담 중 하나라면서, 그동안 제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드는 세 아이가 걱정스러워 계속 찾아볼 계획이며 단지 그들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면서, 그들은 가족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