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오후 5시부터 마운트 이든 전쟁기념관에서는 경찰 다민족부에서 주관한 커뮤니티의 월간 미팅이 있었다.
매달 열리는 이 미팅은 경찰 내 다민족 커뮤니티 담당 부서의 제시카 펑과 그녀의 경찰 동료들이 주관해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데, 이번달 주제는 "이민자 노동 착취"에 관한 것으로 MBIE의 관리자를 초대하여 더 넓은 관점과 일부 사례 연구를 통한 정보를 공유했다.
다양한 커뮤니티의 리더들은 매달 열리는 이 미팅을 통해 커뮤니티 멤버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얻어 각 커뮤니티의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각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역할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에서도 이 미팅에 참석해 이날 다루어진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 혁신 고용부(MBIE)에서는 이민자 노동 착취의 종류와 유형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극단적인 유형의 착취에는 성적 착취, 강제 노동, 부채 속박, 가정 노역, 강제 결혼, 강제 범죄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노동 착취에 대한 위험 요소로는 집에서 떨어져 생활, 혼자 있기 때문에 의존, 격리 및 지원 부족, 재정 문제, 자신의 권리에 대한 지식 부족, 갚아야 할 큰 빚 등이 있다고 전했다.
MBIE에서는 노동 착취를 당했을 때 신고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피해자들이 어떻게 신고하는지를 모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고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신고 후 자신의 신분이 어찌될 지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되어 있으며, 창피하다는 생각,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언어 장벽 때문에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언급했다. MBIE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촬영:김동원)
MBIE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관련된 질문과 답변 시간이 있었는데 참석한 다양한 민족의 커뮤니티 리더들이 많은 질문을 던져 답을 구했다.
MBIE에서는 노동 착취를 당했을 때 신고하는 경로를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는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 중심, 사람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MBIE의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기 전, 경찰은 서로 다른 민족 출신의 패널 3명에게 미리 준비한 질문에 대해 각자의 생각이나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마운트 이든 전쟁기념홀 입구에는 최근 출시된 커뮤니티 경찰차가 세워져 있었다. 이 커뮤니티 경찰차에는 75개국의 언어가 프린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