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로얄 해군 요원이 사이클론 가브리엘 속에서 요트맨을 구출한 공로로 국방군으로부터 포상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RNZ에서 전했다.
HMNZS Te Mana는 지난 2월에 악천후 속에서 갇힌 요트를 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Great Barrier Island) 동쪽으로 출동했다.
당시 거센 바람으로 인해 노스랜드 구조 헬리콥터는 구조 임무를 돕기 위해 출동하지 못했다.
해군 함정 테마나(The HMNZS Te Mana)에 타고 있던 해군 4명은 5~6m의 너울과 40노트의 바람이 부는 바다 속에서 요트에 접근했다.
견고한 함정 키잡이 하사관 레옹 라일리는 이전에 그와 같은 바다 상황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바다는 마치 세탁기 같았다며, 파도는 일관성이 없었고 곳곳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레옹 라일리는 바다 물보라가 아마도 가장 힘든 부분이었을 것이라며, 물보라가 얼굴과 입에 닿자마자 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트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며, 그것은 포스백 게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겨우 요트를 찾으면 파도가 너무 크게 쳤고, 때로는 해군 함정 테마나에 최대 전력을 공급했지만 파도에 밀려 여전히 뒤로 돌아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토루아 출신의 레옹 라일리(34세)는 2006년 입대했으며 2014년 올해의 선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 2월의 구조 활동으로 국방훈장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레옹 라일리는 그의 파트너도 당시 첫 아이를 임신한 지 5개월이 되었지만 자신의 안전과 확대 가족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었다며, 악천후 속에서 요트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 우선적이었다고 말했다. 그 사람들을 구조해 해군 함정 테마나에 태운 후에야 레옹 라일리는 자신과 같이 구조 활동에 나선 해군 요원들과 함께 다같이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레옹 라일리는 실제 상황에서는 해군들이 그동안의 모든 훈련에서 쌓인 경험으로 순간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레옹 라일리와 함께 잠수부 하사관 테 푸마우탕가 캠벨(Te Pumautanga Campbell), 선두 잠수부 이스라엘 데이비스(Israel Davis), 유능한 선원 애슐리아 파라(Ashlea Farrar)는 구조에 참여한 공로로 국방군 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달에는 다른 NZDF 요원 5명과 1개 부대도 포상을 받았다.
▲뉴질랜드 해군함정 테 마나호(HMNZS Te M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