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공항의 PA 시스템을 통해 프로포즈했다고 TVNZ에서 보도했다.
야쉬라지 차브라(26세)와 그의 여자친구 리야 슈클라는 오클랜드와 멜번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해왔다.
프로포즈하기로 결정했을 때 차브라는 여자 친구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 그녀를 당황하게 할 수 있도록 공항에 도움을 청했다. 그는 여자 친구가 놀라게 하기 힘든 여자라며, 정말로 그녀가 방심하고 있을 때 감동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브라의 프로포즈는 슈클라가 멜번으로부터 오클랜드에 다시 도착해 입국장으로 들어섰을 때 이루어졌다. 공항에서는 사전 녹음된 메시지를 PA를 통해 내보내었다.
슈클라의 목소리로 녹음된 메시지는 "함께 보낸 매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고 정말 중요한 부탁으로 결혼해달라"는 것이었다.
차브라의 목소리가 들리는 동안 그의 가족은 똑같은 단어가 적힌 표지판을 들고 공항에서 슈클라가 이동하는 곳에 서 있었다.
차브라가 약혼자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자 공항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오클랜드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다. 그런 다음 그들은 함께 오클랜드에 머물 계획이다.
오클랜드 공항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클로에는 공항 팀이 이 독특한 제안을 지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클로에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오클랜드 공항 입국장은 매우 특별한 곳이며, 이곳은 종종 매우 감동적인 장소로 많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국하고, 이제 성공적인 결혼 제안을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공항 PA 시스템은 오디오 통신과 실시간 시각적 업데이트를 결합한 것으로, PA를 통해 방송이 나올 때마다 공항 전역의 비디오 화면에 해당 메시지가 자동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