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와이카토 서부 해변에서 한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8월 22일(화) 오후 1시경에 라글란(Raglan) 해변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현재 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원이 밝혀지면 유족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5일(토) 아침 8시 45분경에 라글란의 파파누이 포인트(Papanui Point)에서 두 사람이 바위에서 바다로 휩쓸려 나가는 사고가 난 바 있다.
당시 낚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당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한 사람은 해안경비대는 물론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해안까지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해밀턴 서부에 위치한 검은 모래로 이뤄진 라글란 해변은 서핑과 낚시로 잘 알려졌지만 자연보존부(DOC)에 따르면 지금까지 30명 이상이 낚시하다가 숨진 사고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