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8일 코리아 포스트 제 733호가 발행된다.
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뉴질랜드 교사 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 교사가 있다. 이민 30년, 뉴질랜드 교사 25년을 이어 오면서 기쁜 일과 슬픈 일도 있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밝게 생활한 뉴질랜드 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학생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다짐을 늘 했는데, 역시 돌아보면 학생들에게 빚진 게 훨씬 더 많다. 무엇보다 지난 25년 시간을 함께했던 다양한 국적의 모든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은퇴 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했던 모든 추억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듯하다. 5월이면 뉴질랜드 교육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학교(AIC)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는 김형근(Auckland International College) 교사를 만나 보았다.
Focus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학생들의 무단결석을 줄이기 위해 출석 사무관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7,400만달러를 투입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규칙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절반을 약간 넘는 것이 지금 뉴질랜드 교육의 현실이다. 팬데믹이 각 분야에 미친 영향 가운데 가장 길 것으로 보이는 분야가 교육이다. 지난 3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잦은 휴교와 올초 최악의 홍수 피해, 그리고 최근의 교사 파업 등으로 학생들은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없었고 교육 불평등은 심화됐다. 국가의 장래가 걸려 있는 뉴질랜드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팬데믹이 교육에 미친 긴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News Window에서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도록 이어지면서 엄청난 피해가 나고 있다. 서방권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원조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직접 참전 또는 구호에 동참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소수이지만 뉴질랜드인들도 있다. 이들 중 지금까지 세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뉴질랜드인의 참전 과정과 함께 현지에서 벌어진 일을 그동안 국내외 뉴스를 간추려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