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슨 총리, 베트남 하노이 방문

럭슨 총리, 베트남 하노이 방문

0 개 517 노영례

뉴질랜드 총리는 베트남을 떠나면서도 논의조차 되지 않은 난제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고 1News에서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이번 베트남 방문의 초점을 정치에서 경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가 경제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베트남에서 계속 진행 중인 경찰 협의

럭슨 총리의 베트남 내 정치적 회담은 모두 "성장, 성장, 성장"에 집중됐다.


그러나 그가 정치적 회담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사안이 있었는데, 그것은 지난해 뉴질랜드 웰링턴의 한 레스토랑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강제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두 명의 베트남 관리들을 송환하려는 뉴질랜드 정부의 시도였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 용의자들이 이미 출국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소하지 못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여러 차례 정치 지도자들과 직접 만난 럭슨 총리는 이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적으로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시스템이 해당 문제에 대해 원활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 경찰이 여전히 사건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베트남을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최근 일주일 전쯤에도 뉴질랜드 경찰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경찰과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061cc8dbc87c292713d22cde9d658222_1740692659_9863.jpg

▲베트남 하노이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사진 출처 : 럭슨 총리 페이스북) 


해군 방문, 도발 의도 아냐

럭슨 총리는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문화 행사에 참석하며, 의식용 북(Thunder Drum)을 두드려보는 경험을 했다.


그는 경쟁이 심화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특정 국가들이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요일 열린 아세안(ASEAN) 포럼에서 그는 군사 현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와 베트남 간 새롭게 격상된 동반자 관계는 국방 협력 강화를 포함하고 있으며, 럭슨 총리는 올해 말까지 뉴질랜드 해군 군함을 베트남에 파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항해를 의미하며, 이 지역은 중국과 필리핀,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럭슨 총리는 이번 군함 방문이 도발적 행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것이 우호적 방문이며, 양국 관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확립된 정상적 관행이으로 최근에도 유사한 방문이 있었고, 이번 연말에 계획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CSP 협정의 일환으로, 더 깊고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분석가이자 36th Parallel 연구소 소장인 폴 뷰캐넌은 뉴질랜드 해군의 베트남 방문이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근 중국 군함이 태즈먼해(Tasman Sea)를 항해한 정황을 고려하면 남중국해에서의 뉴질랜드 군함 방문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뷰캐넌은  이런 상황에서 뉴질랜드가 연말에 군함을 베트남에 보낼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군사 외교(military diplomacy)이며, 전통적인 민간 외교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베이징에서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폴 뷰캐넌은 뉴질랜드와 중국의 관계가 원만한 편이며, 중국이 이번 방문을 큰 문제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대학 전략 연구 센터의 데이비드 캐피 교수 또한 뉴질랜드 군함이 남중국해를 방문하는 것이 새로운 일이 아니며, 뉴질랜드는 항상 투명하게 행동해 왔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피 교수는 뉴질랜드가 항해의 자유 원칙과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을 지지하는 방식이며, 이는 해양 영역이 광대한 뉴질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 경제 협력 참여에 높은 관심

금요일은 총리의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로, 정치적 논의는 마무리되고 경제 협력 홍보에 집중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이미 이 파트너십을 활용하기 시작한 기업 중 하나는 오리온 헬스(Orion Health)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브래드 포터는 이번 협약 덕분에 마침내 베트남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정부와 협력해야 하고, 정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이 파트너십이 그런 협력의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보드 마리타임 인텔리전스(Starboard Maritime Intelligence)의 트렌트 풀처 역시 자사의 사업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베트남과 그 주변 지역은 현재 불법 어업, 해양 국경 보안, 중요 자산 보호 문제를 직면하고 있고, 지금 이 문제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더 나은 보호 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하며, 이번 협약이 우리에게 필요한 관계와 합의를 더 빠르게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호찌민시에서 마지막 일정을 수행하며, 여러 기업 방문 및 폰테라(Fonterra)에서 진행되는 식품 시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장을 벗고 셰프 앞치마를 두를 계획이다.

12~17살 강도 4명, 망치와 벌목도 갖고 데어리 침입

댓글 0 | 조회 2,370 | 2025.03.04
큰 망치와 벌목도(machete)를 들고 가게를 턴 청소년 일당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사건은 3월 3일 오전 9시가 되기 직전에 오클랜드의 오라케이(Ōrākei… 더보기

황가레이 총격 사건 “60대 남성 살인죄로 기소”

댓글 0 | 조회 1,114 | 2025.03.04
지난주 북섬 황가레이의 해안보존구역에서 총격 사건으로 한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60대 남성이 기소됐다.2월 27일 오전 11시 10분경, 오네라히(Oner… 더보기

태즈먼해 해저 케이블 “NZ-호주, 전기 사고 판다?”

댓글 0 | 조회 1,220 | 2025.03.04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태즈먼해를 가로지르는 심해 전력 케이블 공사가 계획되고 있다.‘타스링크(Taslink)’는 태즈먼해 아래로 2,600km 길이에 달하는 장… 더보기

채텀 제도에서 오래전의 ‘와카’ 잔해 발견

댓글 0 | 조회 897 | 2025.03.04
채텀 제도에 사는 한 부자가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을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이들이 진 1월에 발견한 것은 오래전부터 뉴질랜드 원주민이 바다에서 타고 다니… 더보기

실종된 20대 애타게 찾는 엄마와 가족

댓글 0 | 조회 1,188 | 2025.03.04
20대 청년이 두 달 가까이 실종 상태인 가운데 엄마를 비롯한 가족이 제발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트래비스 랭퍼드(Travis Langford)는… 더보기

모기지 연체 “8년 만에 최고치 도달”

댓글 0 | 조회 1,968 | 2025.03.04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월 4일 신용평가 기관인 ‘센트릭스(Centrix)’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어… 더보기

카라반 훔쳐 달아나다 충돌사고 낸 도둑들

댓글 0 | 조회 796 | 2025.03.04
주택가에서 카라반을 훔쳐 끌고 달아나다가 사고를 친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사건은 3월 4일 새벽 5시경, 웰링턴 북부 칸달라(Khandallah)의 한 주택 … 더보기

1월 주택 건축허가 증가, 바닥면적은 점점 작아져

댓글 0 | 조회 810 | 2025.03.04
지난 1월 전국의 신규주택 건축허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감소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4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더보기

장기 미제 살인사건에 10만 달러 현상금 내건 경찰

댓글 0 | 조회 754 | 2025.03.04
경찰이 약 11년 전 발생한 50대 남성의 사망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중요한 정보 제공자에게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사건은 2014년 10월 21일 오… 더보기

제106 주년3·1절 행사, 오클랜드 한인회, “대한독립 만세” 함성 울려

댓글 0 | 조회 1,028 | 2025.03.03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4시 오클랜드 한인회 주관으로 오클랜드 한인회 회관(1/5 Argus Place, Hillcrest, Auck… 더보기

비와 쌀쌀한 날씨 예보보

댓글 0 | 조회 2,426 | 2025.03.03
뉴질랜드가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이 찾아오면서 이번 주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더 시원한 기온이 될 것이라 예보되었다. 기상청(MetService)은 이번… 더보기

오클랜드 16번 모터웨이 시티 방향, 5중 충돌 사고로 정체 심각

댓글 0 | 조회 3,105 | 2025.03.03
3월 3일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각, 오클랜드 16번 모터웨이 시티 방향에서 5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심각한 차량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평상 시 출근길에도 많은 …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 훈련소 개설, 신규 경찰 지원 증가 기대

댓글 0 | 조회 933 | 2025.03.03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신규 경찰 훈련 시설이 올해 안에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오클랜드 신규 훈련 시설은 포리루아(Porirua)의 경찰… 더보기

유해 해조류 확산, 방지 위해 수백만 달러 투입

댓글 0 | 조회 660 | 2025.03.03
정부는 침입종 해조류 카울레르파(Caulerpa)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최초의 산업 규모 기술을 개발하는 데 6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이 유해… 더보기

경찰 위협 남성, 체포 후 치료 중 사망

댓글 0 | 조회 1,217 | 2025.03.03
일요일 오후, 사무라이 검으로 경찰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은 남성이 사망했다.질 로저스 경찰부국장은 오클랜드 동부 교외의 오레레 포인트 해변… 더보기

모아나 오클랜드 페스티벌, 9일까지...

댓글 0 | 조회 2,622 | 2025.03.02
오클랜드에서는 뉴질랜드의 해양 축제인 모아나 오클랜드가 열리고 있다. Tātaki Auckland Unlimited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와카에서 슈퍼 요트에 … 더보기

북섬 와이포우아 강 화재 진압 계속

댓글 0 | 조회 687 | 2025.03.02
북섬 남단 와이포우아 강(Waipoua River) 화재는 현재 91헥타르로 줄어들었으며, 둘레 5.8km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카이파라 지… 더보기

경찰,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 단속' 국제 작전 참여

댓글 0 | 조회 631 | 2025.03.02
뉴질랜드 경찰은 AI로 생성된 아동 성착취물(CSAM)을 단속하는 국제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이 작전은 덴마크 법 집행기관이 주도하고 유로폴(Europol)이 지… 더보기

총기 단속, 경찰과 법원에 새로운 권한 부여

댓글 0 | 조회 659 | 2025.03.02
정부는 갱단과 고위험 범죄자로부터 총기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법원의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일요일부터 경찰은 총기 금지 명령(FPO, Fir… 더보기

노스 쇼어 술집, 총기 위협 강도 사건 발생

댓글 0 | 조회 2,103 | 2025.03.02
경찰은 오클랜드 노스 쇼어의 한 술집이 총을 든 두 범죄자에게 강도를 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범행 당시 두 명의 범죄자는 총으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다.경… 더보기

네일 살롱 업주, 이주 노동자들에게 "23만 달러 배상하라"

댓글 0 | 조회 2,897 | 2025.03.01
웰링턴 중심가의 한 네일 살롱 업주가 이주 노동자 7명에게 임금 손실 및 모욕에 대한 배상금으로 총 23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023년, ‘Amy’… 더보기

조직 활동보다 '자유로운 놀이', 왜 아이들에게 더 좋을까?

댓글 0 | 조회 1,282 | 2025.03.01
스포츠, 음악, 춤, 외국어 학습 등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은 많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적당할까? 그리고 부모들은 어떻게 그 한계를 판단해야 할까?‘상식… 더보기

타카푸나 골프 클럽, 오클랜드 카운슬 새 계획으로...

댓글 0 | 조회 3,847 | 2025.03.01
오클랜드 카운슬의 새로운 계획에 따라 타카푸나 골프 클럽(Takapuna Golf Club)의 절반이 홍수 방지 습지로 전환될 위기에 처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더보기

300kg 돌고래, 어선으로 뛰어올라…어부들 ‘깜짝’

댓글 0 | 조회 1,548 | 2025.03.01
2월 28일, 베이 오브 아일랜즈(Bay of Islands)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무려 300kg에 달하는 돌고래 한 마리가 물 위로 뛰어올라 곧바로… 더보기

럭슨 총리, 시모어 장관에게 '학교 급식 문제 해결' 촉구

댓글 0 | 조회 1,005 | 2025.03.01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데이비드 시모어 부교육부 장관이 새로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RNZ에 따르면, 여러 학교에서 급식이 늦게 배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