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타라나키가 ‘가뭄(Drought)’ 지역으로 선언됐다.
2월 27일 토드 맥클레이 농업부 장관은 이 지역의 가뭄 규모를 ‘중간 수준의 사태(medium-scale event)’로 분류했다.
맥클레이 장관은 지역 농부들이 어려움에 처했으며 제한된 사료와 목초지로 인해 현장 상황이 더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라나키 지역이 평균 이하 강수량과 함께 덥고 건조한 날씨로 목초지의 식물 성장이 영향을 받아 농부들이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예년보다 더 일찍 가축에게 사료를 먹이거니 시장에 내다파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해당 지역 농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농촌 지원 단체에 3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인데, 맥클레이 장관은 다른 지역 농부들도 가뭄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1차산업부(MPI)에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패터슨 지역사회부 장관도 1차산업부가 농부, 지역 기관 및 부문 단체와 협력해 추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타라나키 남부와 해안 지역에서 농부들 회의에 참석해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방안 중에는 세금 감면을 포함해 농부들에 대한 추가 지원과 함께 사회개발부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지원이 필요한 경우 0800 787 254번을 이용해 ‘농촌지원신탁(Rural Support Trust)’으로 연락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