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를 찾은 방문객(단기 입국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만 명이 늘어난 254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호주가 10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은 25만 3000명으로 그 다음이었고, 15만 3000명의 영국과 각각 5만 7000명씩이었던 인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캐나다가 5만 명이었으며 독일도 이에 근접한 4만 9000명이 입국했다.
한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한 뉴질랜드 거주자는 같은 기간에 221만 명이 해외로 나갔다가 귀국했으며 이 역시 지난해보다 183만 명이 늘었는데, 그중 71만 1000명이 호주에서 돌아와 가장 많았다.
또한 15만 5000명의 피지가 그다음이었고 미국이 11만 7000명, 인도는 8만 3000명이었으며, 영국이 8만 1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쿡제도가 4만 2000명이었고 사모아는 4만 1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도표) (월별 단기 방문자 변동, 2013.6~2023.6)
월간 통계를 보면 6월 단기 입국자는 17만 84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 3800명이 늘어났고 전월의 16만 300명보다는 1만 8100명이 늘었는데, 역시 호주에서 온 입국자가 2만 15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만 1600명의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중국이 7700명, 인도가 6600명이었으며 필리핀도 2600명을 기록한 가운데 피지와 한국이 각각 2000명씩을 기록했다.
한편 이러한 6월의 월간 방문객 숫자는 코비드-19 사태가 터지기 전이었던 2019년 6월 방문객 21만 3500명에 비해서는 84% 수준이다. 6월의 단기 방문객 중 52%가 호주 출신으로 2019년 6월의 48%보다 점유율이 높아졌으며 미국 출신은 10%로 2019년 6월과 같았는데, 중국 출신은 올해는 5%로 2019년의 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국내 거주자 중 6월에 귀국한 인원은 21만 2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 7100명이나 증가한 가운데 호주에서 돌아온 이가 3만 6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지와 미국, 중국이 각각 8300명과 8200명, 그리고 6800명으로 차례대로 2~4위를 기록했다.
단기 방문객과 국내 거주자를 모두 포함해 지난 6월에는 총 83만 1900명이 국경을 통과했으며, 이 중 출국자는 40만 6400명이었고 입국자는 42만 5500명이었는데, 지난 5월에는 출입국자가 79만 2900명이었다.
한편 지난 7월 중순부터 뉴질랜드 입국자는 기존의 종이 입국 신고서와 함께 ‘디지털 입국 신고서(NZ Traveller Declaration, NZTD)’를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 공항 도착자가 NZTD를 가장 먼저 사용했고 퀸스타운이 뒤를 이은 가운데 8월 말부터는 오클랜드에서도 NZTD의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