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겨울 거리에 퍼진 따스한 온정, K Union의 실천

오클랜드 겨울 거리에 퍼진 따스한 온정, K Union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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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겨울, 때로는 매서운 찬바람이 뼛속을 파고 든다. 이제 곧 봄이 다가올 것 같지만 높은 빌딩들 사이로 부는 겨울 바람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매섭게 느껴진다. 오클랜드의 추운 겨울 거리를 따스하게 채운 작은 온정을 실천한 주인공들, 그들은 바로 K Union 멤버들이다. 


비영리 기관인 K Union Incorporated에서는 별도의 후원 없이 회원들 회비를 모아, 8월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오클랜드 시티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초코파이와 음료를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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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Union 멤버들은 모두 거복식품 소매점 직원들이며 이번 행사에는 18명의 전 현직 직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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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하게 된 계기로 노조 회원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일을 찾아보고 싶다 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K Union 대표인 Y 회장은 말했다. 


오클랜드 거리의 노숙자들을 찾아 직접 초코파이와 음료를 나누어준 멤버 중 A씨는 행사 참가 후, Union이 만들어질 때, 많은 분들이 걱정 해주고 응원도 해준 덕분에 이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혼자서는 이런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데, 멤버들의 회비로 같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실 Union 이라는게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많은 생각과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지금 이렇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고, 그로 인해 우리 멤버들 또한 어려운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로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날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멤버 B씨는 "작게는 K- union의 일원으로 노동조합의 구성원간 유대감을 고취시키고 크게는 뉴질랜드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주체 세력으로 책임감을 갖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번 활동이 작지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멤버 C씨는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더라도 방법을 몰라 할 수 없었을 빵나눔 봉사를 K-union에 함께 묻어(?)가며 동참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체계와 경험이 더해져 더 값진 일들을 함께 공유해나갈거라는 기대도 가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행사 참가 후기를 말했다.


멤버 D씨는 "전부터 마음에만 담고 있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드린 것이 누군가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졌길 기도합니다.^^" 라고 말했다. 




거복식품 소매점 직원이자 K Union 대표인 Y 회장은 거복 식품 노동자의 권리 및 복지 향상을 위하여 여러 힘든 과정을 거쳐 직원들이 힘을 합쳐 K Union을 만들었고, 회사와 협상 과정을 통해 좋은 일터를 만드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의 회비를 모아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자 의기투합하였다며 드디어 첫 실행을 옮긴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거리에서 여러 일반 시민들이 고맙다고 인사도 해주어서 뿌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K Union 대표인 Y 회장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만큼 한인 저소득층이나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려고 계획 중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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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회장은 거복 식품에 국한하지 않고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Union으로 여러 노동 취약 계층을 대리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미래의 포부를 말했다. 그는 K Union은 강승민 변호사와 함께 하고 있다며, 문의사항이 있는 사람들은 kunion2022@gmail.com 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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