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담배 밀수가 적발돼 상당량의 담배들과 함께 현금을 포함한 수백만달러 상당의 재산이 압류됐다.
11월 28일(수) 뉴질랜드 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적발로 180만갑의 담배와 200만달러의 현금, 그리고 다수의 부동산과 2대의 고급 차량과 은행계좌 등이 압류됐다.
문제의 담배들은 오클랜드의 사업가로만 알려진 남성이 중국으로부터 밀반입해 그동안 사업체를 포함한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세관은 ‘화이트손(Operation Whitethorn)’으로 명명된 이번 수사를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진행했다.
최근에도 12개의 금속제 캐비닛에 숨겨져 해상 컨테이너로 반입되던 34만갑의 담배가 적발됐는데, 세관은 지난주에 오클랜드 지역에서 다수의 건물들을 수색해 150만갑의 담배를 포함한 물품들을 추가로 찾아냈다.
수색 당시 발견된 200만달러의 현금은 쓰레기 봉투 5개에 가득 담겨 있었는데, 용의자는 지난 11월 21일(수)에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가 세관 조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그는 지난달에 제정된 관련 법에 따라 관세 포탈 혐의 등으로 최대 5년의 징역형과 함께 2만달러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그에게는 추가 혐의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용의자는 오는 12월 4일(화)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이번에 적발된 관세 포탈 규모는 뉴질랜드의 담배 밀수 사상 최대 규모로 보이는데, 현재 세관은 경찰의 범죄 관련 물품 압류팀(Police Asset Recovery Unit)과 함께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