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한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끌고 다니며 돈을 빼앗았던 범인을 잡으러 나선 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금) 밤 10시 30분경 오클랜드 마운트 로스킬(Mount Roskill)의 스트라놀(Stranolar) 드라이브에 주차한 한 차량에 괴한이 접근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괴한은 당시 차 안에 있던 남성을 칼로 위협했으며 달아나려던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턱 골절 부상을 당하게 만들었다.
피해 남성은 범인을 차에 태운 채 마운트 로스킬 지역 여기저기를 운전하면서 강제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돈과 신용카드를 요구하던 범인은 끝내는 남성의 집에까지 그를 끌고 들어가 현금을 강탈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신장 175cm가량의 건장한 체격과 함께 얼굴에 면도를 하고 짧거나 중간 정도 길이의 짙은 머리색을 가진 20대 나이의 마오리나 태평양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누군가에게 범행 사실을 떠벌렸을 것으로 믿어진다면서, 정보가 있으면 담당인 줄리아 빅슬리(Julia Bixley) 형사(021 1912833)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