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수도 배관 관련 산업에서는 정부가 시장에 나와있는 배관 제품들에 대하여 긴급히 재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수도꼭지에서 나오고 있는 수돗물에 납 성분의 함유량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업계에서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조사 자료에서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도꼭지 등 tapware 제품들이 일일 허용치의 70%에 이르는 납 성분을 상수도를 통하여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극물 전문가는 납의 독 성분은 소량이더라도 중추 신경계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히며, 더구나 배설되지 않으면 체내에 축적되는 독으로 그 양을 규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는 “제로”의 납 성분을 권장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상수도에서는 리터당 10 마이크로 그램의 납 성분으로 아직까지는 적정 수준이지만, 중국을 비롯하여 유럽과 미국의 함유량보다는 두 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비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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