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쇼핑몰에서 인질로 잡혔던 여성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온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4세 딸의 생일 파티 계획으로 오클랜드에 도착했고 쇼핑몰에 들렀다가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라우라 휠러씨는 금요일 이른 아침 오클랜드에 도착해 딸과 함께 마누카우 웨스트필드 쇼핑몰을 방문했다.
그녀와 딸은 쇼핑몰에서 가까운 레인보우 엔드 테마파크로 가기 전에 간식을 먹기 위해 그 곳에 들렀다. 두 사람은 레인보우 엔드 테마파크에 갔다가 마운트 스마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8세의 팝 스타의 스위프트스 메가 콘서트에 갈 예정이었다.
딸이 맥도널드 근처에서 간식을 먹는 동안, 라우라씨는 비명 소리를 들었고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잡았다. 그런 뒤 그녀는 인질로 잡혀 한시간 넘게 구석에서 인질범이 목에 칼로 위협하는 상황에서 영문을 모른채 공포에 떨었다.
라우라씨는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으며, 다시는 자신의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무서웠다고 당시를 표현했다.
그녀는 자신의 딸이 그녀 옆에 있지 않았던 것이 고마왔고, 공포에 떨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인질극이 끝난 것이 다행스럽고 경찰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금요일 아침 8시 50분 경에 신고 전화를 접수했고, 현장에 도착해 인질범과 약 40분간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종료했다.
인질범은 토요일 마누카우 지방 법원에 기소되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임시 이름 억제를 받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 남자는 월요일 아침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