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클랜드의 파파쿠라(Papakura)와 후누아(Hunua) 지역을 도는 쓰레기 트럭의 운전사가 발견해 죽기 직전에 구조했던 10마리의 강아지 중 5마리가 결국 죽고 말았다.
강아지는 당시 트럭 운전사가 뒤에서 쓰레기를 실으려 하던 중 묶인 천으로 된 쇼핑 가방에서 무언가 소리가 나는 바람에 발견할 수 있었다.
탯줄이 붙은 채로 발견된 강아지들은 즉각 수의사를 거쳐 동물 구조 단체로 보내졌지만 결국 4마리가 먼저 죽은 데 이어 8월 8일(화) 아침에는 한 마리가 또 마저 죽었다.
하지만 나머지 5마리는 다행히 현재까지 별 탈이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단체인 ‘Saving Hope Foundation’의 관계자는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강아지들은 엄마 개와 함께 있어야 했으며 또한 얼마나 백에 갇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강아지가 생기기를 원하지 않으면 개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도록 주인들에게 호소하면서, 만약 원하지 않은 강아지가 있다면 본인의 강아지가 아니라도 수의사에게 데려가라고 당부했다.
또한 얼마나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 새끼가 쓰레기 트럭으로 내버려져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주인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했다.
6년 전에 설립된 이 기관은 현재 200마리 이상의 개를 돌보고 있으며 안락사시키지 않고 모두 입양하도록 하는데, 지금까지 3200마리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