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학의 Growing Up 연구에 따르면, 벽난로에서 나무 또는 석탄이 탈 때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어린이들의 피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나타났다.
벽난로에 불을 지필 때 나오는 연기가 이웃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발견은 주택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밀도 주택가에서 사용하는 벽난로가 주위 이웃 어린이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원 학칸 라이 박사는 6500 명 이상의 연구 대상 아동 중 약 3500 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학칸 라이 박사는 목재 연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무 또는 석탄 연기가 많은 지역은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에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주제와 비슷한 국제적인 4 건의 연구가 있는데, 그 연구들은 이웃의 난방보다는 주로 어린이가 살고 있는 가정에서의 난방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 대상 아동들은 처음 4년 동안 40 %의 어린이가 호흡기 약물 처방전을 받았고, 71%는 피부 처방전을 받았다. 또 다른 79 %는 서늘한 계절에 호흡기 또는 피부 약물 처방을 받았다. 대부분의 피부 처방은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습진 치료를 위한 처방이었다.
학칸 라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취약한 계층의 뉴질랜드인들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며, 뉴질랜드에서 히트 펌프나 펠렛 버너와 같은 더 깨끗한 형태의 가정 난방 장치를 계속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 지역은 벽난로 사용이 카운실의 정책으로 중단되었으나, 그 외 지역은 겨울 난방으로 목재나 석탄 등을 태우는 벽난로 난방을 하는 곳이 많다.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