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ff의 기사에 따르면, 남섬의 티 아나누(Te Anau)에서 운전 중인 차 안의 대시보드에서 뱀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티 아나우의 한 남성은 일요일 차를 운전해 가는 중 살아있는 뱀이 대시 보드에서 빠져나와 다리 사이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미 칼더씨는 최근 호주에서 닛산 나바라 차량을 수입해 휴가 기간 동안 계속 운행했다.
그의 아들 워렌 칼더는 뱀이 대시 보드에서 튀어 나올 때 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며 그 뱀이 다리 사이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 뱀 같다고 말했다. 나무 뱀은 독이 없으며 호주의 많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뱀 종류이다.
워렌 칼더는 그의 아버지가 전에 그런 뱀을 많이 본 적이 있다며 뱀이 튀어 나올 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티 아나우의 지역의 추운 날시 때문에 뱀이 숨어 있다가 날씨가 더워지자 나왔을 것으로 짐작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 남성이 일요일 오후 2시경 티 아나우 경찰서로 차를 몰고 와서 차량에 살고 있는 뱀을 발견했다고 신고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차 안의 뱀을 MPI(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의 직원에게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PI 대변인은 뱀이 위험하지 않는 종류이며 호주의 나무 뱀과 같은 것으로 뱀 전문가가 사진을 보고 판단했지만, 사진을 통해 본 것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검역관이 티 아나우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뱀을 안락사시킬 수 있는 안전한 검역소로 차량이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MPI 대변인은 차량이 호주에서 어떻게 들여왔는지가 훈증 과정을 통해 점검되고, 뱀이 그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도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황은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는 동물원에서도 뱀을 볼 수 없는 완전한 뱀 금지령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간혹 아주 드물게 뱀이 발견된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지난 2016년 3월에는 오클랜드 공항의 개인 제트기 안에서 갈색 나무뱀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6년 5월에는 타라나키 해변에서 바다뱀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뉴질랜드 전역에는 뱀이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