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티 아나우의 지미 칼더씨는 닛산 나바라 차를 운전 중에 갑자기 대시보드에서 뱀이 나와 다리 사이로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차량은 경찰서로 옮겨졌다가 MPI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보관했다.
번식의 시기이기 때문에 뱀이 차 안에서 부화했을 가능성도 낮으며, 이 뱀의 종은 호주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사는데 뉴질랜드의 추운 겨울에는 생존할 수 없다고 MPI 직원은 말했다.
MPI 대변인은 이 차량이 브리즈번에서 3개월 전 뉴질랜드로 수입되어 왔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차량이 훈증되고 뱀이 안락사한 후, 뱀의 사체를 회수하고 나머지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뱀이 어떻게 뉴질랜드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MPI에서는 차량 수입 규칙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 점검하고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MPI 대변인은 호주로부터 도착한 수입 차량이 철저한 검사를 받고 오염의 증거가 있을 경우 훈증을 한다고 말했다.
때때로 수입 통관 검색 중에 뱀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죽었고 보통 독이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살아있는 뱀이 국경을 통과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2015년 당시, MPI는 2011년 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0마리의 뱀이나 뱀 껍질이 국경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발견된 살아있는 뱀의 경우 대부분은 탈수 상태로 겨우 살아 있었다. 뱀 껍질이 발견되면 무슨 일이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색이 실시되었다.
2017년 초에는 크라이스트처치 스포츠웨어 매장에서 호주 수입산 옷 상자 안의 수렵 거미가 발견되기도 했다.
Biosecurity New Zealand 웹 사이트에 따르면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기계 또는 장비를 수입하는 사람은 수입된 제품이 깨끗하고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