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큰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자전거 뺑소니 사고범을 지역 경찰이 찾아나섰다.
사고는 10월 4일(목) 오후 1시 50분경에 더니든에 있는 마로우(Marlow) 파크에서 벌어졌는데, 아이들이 즐겨 찾는 이 공원은 일명 ‘공룡 공원(Dinosaur Park,사진)’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당시 숙모(aunt) 등과 함께 이곳을 찾았던 길에 공원 화장실 옆에 서있던 3살짜리 한 남자아이를 갑자기 빅토리아(Victoria) 로드 방향에서 튀어나온 자전거 한 대가 덮쳤다.
자전거에 깔린 아이는 결국 다리 2군데가 부러지고 얼굴과 몸에 멍이 드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자전거를 몰던 3~40대로 보이던 남자는 아이와 함께 있던 어른들에게 욕설을 해댄 후 곧바로 다시 올라타고 존 윌슨 오션(John Wilson Ocean) 드라이브 방향으로 달아났다.
아이 숙모는 당시 자전거를 몰던 남성은 고개를 숙이고 제대로 앞도 보지 않은 채 아이에게 달려들었었다고 언론에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적색/오렌지색 산악자전거를 몰던 흰 수염과 마른 체격을 가진 신장 170~175cm가량의 남자를 수배했는데, 당시 그는오렌지/노란색 상의와 오렌지/갈색 하의를 입고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경찰은 이 같은 인상착의를 가진 남자를 보았거나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경우 더니든 중앙경찰서(03 471 4800)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