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결과 오클랜드 동물원의 수마트라 호랑이 자야나가 임신 6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가 될 5세 수컷 라마(Ramah)와 암컷 호랑이 자야나(Zayana)가 올해 5월부터 두 번의 짝짓기를 했다.
동물원 측은 인스타그램에 직원들이 '국제 호랑이의 날' 전날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호랑이 임신을 100%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초음파 검사를 이렇게 능숙하고 성공적으로 이룬 것은 뛰어난 훈련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동물원에서는 알렸다.
동물원에서는 임신한 동물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초음파 검사로 암컷 호랑이 자야나가 새끼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동물원의 육식 동물 부팀장인 닉은 자야나가 초음파에 매우 협조적이었고 초음파 검사 후 고기와 애완용 우유를 보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닉은 초음파가 제대로 실시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며, 특히 제한된 공간 내에서 일하고 있었고 그녀의 배 한쪽에만 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암컷 호랑이 자야나는 전문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훈련 낙하산 선반에 누워 있었고, Dr An Pas가 초음파를 통해 자야나가 뱃속에 새끼를 가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닉은 오클랜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가 새끼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지만, 암컷 호랑이 자야나가 출산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자야나는 오는 9월에 새끼를 낳을 것이다.
한 쌍의 호랑이가 새끼를 가진 것은 오클랜드 동물원 역사상 두 번째이다.
동물원은 현재 수마트라에 400마리도 남지 않은 이 특별한 큰 고양이를 경험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에게 놀라운 기회이자 특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