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금요일 아침,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대변인은 오전 7시 45분경 크라이스트처치 활주로에서 항공기 한 대가 미끄러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공항에 도착하는 젯스타 비행기와 관련된 문제를 확인했다.
젯스타 대변인은 비행기가 착륙한 후 조향 문제가 있었다며, 이 문제로 인해 저속으로 활주로에서 방향 전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승객이나 승무원의 부상은 없고, 항공기는 게이트로 견인되었으며 모든 승객이 내렸다고 전했다.
하토 호네 세인트 존(Hato Hone St John)은 오전 7시 48분에 사고 현장에 호출되었고 신속 대응 차량 2대를 보냈다고 말했다.
Flightradar24.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행기는 착륙할 때,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 위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는 활주로 청소 작업으로 인해 최소 6편의 도착편과 5편의 출발편이 취소되었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비행기는 오클랜드를 출발해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금요일 아침 크라이스트처치 활주로를 이탈한 비행기의 승객들은 착륙이 잘못되었던 순간을 묘사하면서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오임에와 케이티는 친구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카오임에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전 정말 순조로운 비행이었고 착륙까지도 순조로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착륙한 지 10초쯤 됐을 시점에 것비행기가 정말 빠른 속도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갑자기 방향을 아주 빠르게 바꾸더니 비행기가 멈췄다고 전했다. 그녀는 뭔가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조금 이상한 소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행기가 잔디 위에서 대각선 방향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조종사는 문제가 있으며 추가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약간 충격을 받았는데, 그 모든 일이 아주 빠르고 갑자기 일어났다고 그녀는 말했다.
조종사는 승객들에게 유압 누출이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일반적으로 비행기를 멈추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매우 짧은 착륙이었다고 말했다.
비행기의 또 다른 승객인 앤디는 비행 중에 소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륙 후 30분쯤 지나자 실제로 오른쪽에서 기계적인 소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앤디는 그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도 1News에 연락해 비행기가 공중에 떠 있는 동안 특이한 큰 소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를 탔던 승객인 소피아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조종사가 비행기의 속도를 늦추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착륙 후 너무 빠르게 움직였는데 마치 급회전을 한 것처럼 느껴졌고 갑자기 멈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정말 긴 시간처럼 느껴졌지만 꽤 짧은 시련이었던 것 같다며, 비행기가 멈춘 후 소방차와 구급차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