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웰 주최 설날 경로잔치가 800여명의 한인, 키위 어르신들과 함께 지난 18일(토) 오전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 강당 (Takapuna Grammar School, 210 Lake Rd, Takapuna)에서 큰 잔치를 열었다.
경로잔치는 교민 업체 "하이웰" 주최로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65세 이상의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및 가족, 한국을 사랑하는 65세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해 크고 작은 무대로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이 행사는 하이웰(회장 임헌국)이 주최하는 것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최명섭, 이혜미 사회로 시작된 경로잔치는 한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키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신명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에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여성 건강증진회, 로타리클럽, 홍길동 투어 등 감사패를 받았으며 장애우 관련 4개 단체에 후원금 전달식과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행사를 위해 노래와 공연을 선보였고 많은 어르신들이 공연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되어 많은 상품과 함께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행사 주최자인 임헌국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를 주최한 하이웰 임헌국 회장은 “참석한 어르신과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빠른 복구가 되길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먼저 했다. 임회장은 “12년전 어머님을 그리며 작게 시작한 경로 잔치였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함께하면서 이제는 공연도 하고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오랫동안 공동 주최한 타카푸나 그램머 스쿨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날이다. 음식과 공연 그리고 선물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행사에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과 함께 좀더 다양한 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