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에서는 10월부터 12월까지 뉴질랜드 전역의 기온이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IWA의 최신 계절 기후 전망에서 "10월 동안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것"이라며 11월과 12월에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25°C 이상인 날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NIWA(National Institute of Water and Atmospheric Research)보고서에 따르면, 10월부터 3개월 동안 뉴질랜드 남부에 고기압이 더 많이 발생하는 라니냐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면, 특히 남섬과 북섬의 서부에서 건조한 기간이 발생하고 전형적인 서풍도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라니냐와 유사한 조건에서 특히 10월에는 때때로 저기압이 뉴질랜드 근처에 머물면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은 거의 정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 주의보는 12월까지 공식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60-70%인 상태로 유지된다.
10월부터 3개월 동안 동풍이 평소보다 더 흔해지면서 남섬과 북섬의 동쪽에서 야간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할 수 있다고 NIWA는 전했다.
NIWA는 9월 말경 해안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해양 열파 조건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12월 지역별 기상 예측
노스랜드, 오클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의 기온은 55% 확률로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북동풍이 더 강해 습도가 높아지고 밤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니냐와 유사한 조건과 일관되게, 느리게 움직이고 습기가 많은 저기압 시스템이 가끔 북쪽에서 접근하여 폭우가 올 가능성이 있다.
북섬 중부, 타라나키, 황가누이, 마나와투, 웰링턴 지역은 기온이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3개월 기간 후반에 북동풍이 더 많이 불면 기온이 25˚C 이상인 날이 더 많아질 수 있다. 강수량은 정상에 가깝거나 이하일 가능성이 있으며, 북동풍이 더 많이 불면 건조한 기간으로 인해 가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스본, 혹스베이, 와이라라파 지역의 기온은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10월에는 호주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기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에 기여할 것이고, 3개월 기간 후반에 육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 강해지면 밤은 더 따뜻하지만 낮에는 더 시원할 수 있다. 강수량은 거의 정상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라니냐와 유사한 조건과 일관되게 느리게 움직이고 습기가 많은 저기압이 가끔 북쪽에서 이 지역에 접근하여 폭우가 올 가능성이 있다.
태즈먼, 넬슨, 말버러, 불러 지역의 기온도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10월에는 호주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기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에 기여할 것이며, 강수량은 거의 정상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라니냐와 유사한 조건과 일관되게, 느리게 움직이고 습기가 많은 저기압 시스템이 가끔 북쪽에서 이 지역에 접근하여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의 서쪽 부분에서는 북동풍이 더 강해 3개월 후에 건조기가 올 수 있다.
라니냐(La Niña)는 '여자 아이'를 의미하는 스페인어로, 열대 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의미하며, 서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라니냐는 적도 부근의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El Nino)의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