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한 보험 청구 거절, 이의 제기 받아들여져

음주로 인한 보험 청구 거절, 이의 제기 받아들여져

0 개 789 노영례

50febe8b6a301e9b8c94aa5e194e66a9_1743141329_9653.jpg
 

한 운전자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보험사에서 보험 청구를 거절했으나,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졌다.


금융 서비스 분쟁 해결 기관인 FSCL(Financial Services Complaints Ltd)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6월 한 레스토랑 바에서 1시간 15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로 맥주 두 잔을 마셨다. 그는 바를 떠나던 중 주차장을 빠져나오며 방향을 잘못 판단해 다른 차량을 긁었다. 이후 상대 차량 운전자와 보험 정보를 교환하고 친구를 집에 데려다준 뒤 귀가했다.


사고를 낸 차량은 회사 소유였으며, 그의 고용주가 보험 청구를 진행했다. 남성은 사고 전 맥주 두 잔을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는 그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판단해 청구를 거절했다.


이에 남성은 FSCL에 불만을 제기하며, 자신이 법적 혈중알코올농도(BAC) 한도를 초과한 상태에서는 절대 운전하지 않는다며 보험사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음주 측정 테스트나 경찰 개입이 없었으며, 그가 술에 취해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우려를 표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보험사는 그가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셨으며, 온라인 혈중알코올농도 계산기에 따르면 법적 한도에 근접하거나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의 은행 거래 내역에서 세 번째 결제가 발견되어 실제로는 더 많은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 청구를 거절하려면 ‘음주로 인한 운전 장애’ 증거 필요

FSCL은 보험사가 음주를 이유로 청구를 거절하려면 운전자가 실제로 음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Financial Services Complaints Ltd(FSCL)에서는 온라인 혈중알코올농도 계산기가 단순한 추정치를 제공할 뿐이며, 개인의 알코올 내성이나 정확한 신체 반응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사가 이 남성이 주장한 것보다 더 많은 술을 마셨다고 결론 내린 것은 단순한 의심에 기반한 것이지 명확한 증거가 아니며, 게다가 사고 자체도 어두운 환경에서 후진하다 차량을 살짝 긁은 수준으로, 이를 음주 운전의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험사가 청구를 거절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SCL은 보험사가 이 청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결정했으며, 보험사는 이에 대해 상업용 차량 정책과 음주 후 운전과 관련된 위험성을 우려했으나 이를 거부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청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이는 반드시 보험 약관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고 FSCL는 지적했다.


한편, 정부 소비자 보호 웹사이트(Consumer Protection)에 따르면, 사고 전 몇 시간 내에 음주를 했다면 법적 한도 이하라 하더라도 이를 보험사에 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 청구가 거부될 수 있다.


 


입증 책임은 보험사에 있다

FSCL의 옴부즈맨 수잔 테일러는 보험사가 청구를 접수할 때 운전자의 음주 여부나 약물 복용 여부를 질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잔 테일러는 보험 계약에서 보험사와 가입자 모두가 ‘최대 선의 원칙(duty of good faith)’을 지켜야 하며, 이는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 계속 적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 청구 시에도 가입자는 정직해야 하고 청구서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해야 한다며, 만약 가입자가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이는 선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보험사는 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운전자가 음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했음을 입증할 책임은 보험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수잔 테일러는 음주 측정기나 혈액 검사 없이 이를 입증하는 것은 보험사에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지만, 특정 경우에는 별도의 측정 없이도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을 수도 있다며 보험 청구에서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경찰, 코만체로 조직의 고위 리더 체포

댓글 0 | 조회 662 | 2025.04.09
코만체로 오토바이 갱단의 리더십 그룹 중 마지막으로 기소되지 않은 인물이 이제 마약 밀수와 관련된 두 가지 주요 수사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경찰은 메타암페타민과 … 더보기

악어 육포, 곰고기는 물론 악어가죽 제품도 반입 금지품?

댓글 0 | 조회 761 | 2025.04.09
악어 육포, 고래와 곰 고기, 악어나 비단뱀(python) 가죽으로 만든 고급 핸드백과 부츠.이 물건들은 지난해 뉴질랜드 자연보존부(DOC)가 유엔 협약에 따라 … 더보기

보건 당국과 경찰 “편도선 수술 후 사망한 어린이 사건 조사 중”

댓글 0 | 조회 777 | 2025.04.09
6살 먹은 남자 어린이가 통상적인 ‘편도선 수술(tonsil surgery)’을 받은 후 며칠 뒤 사망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지난주 오클랜… 더보기

"오클랜드의 부활절, 문화와 예술로 물들다" – 무료 즐길 거리 총정리

댓글 0 | 조회 822 | 2025.04.09
2025년 부활절 연휴를 맞아 오클랜드 전역에서는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료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google}자연 속 힐링부터 예술 감상,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신원 도용 및 사기 혐의로 체포

댓글 0 | 조회 993 | 2025.04.09
한 프로리픽 사기범이 다른 사람의 신원을 도용하여 10만 달러 이상의 상업적 부채를 쌓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오클랜드 중앙 … 더보기

뉴질랜드 자연 속 걷고 달리는 축제, 'Aramex Kiwi Walk & Run'…

댓글 0 | 조회 834 | 2025.04.09
뉴질랜드 전역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걷고 달리는 특별한 야외 이벤트, 'Aramex Kiwi Walk & Run Series'가 4월 12일(토) 오클랜드…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댓글 0 | 조회 788 | 2025.04.09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뉴질랜드의 유학생 수가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뉴질랜드 대학협의회(Universities New Zealand)가 발… 더보기

"이젠 펍 말고 사우나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소셜 핫플레이스

댓글 0 | 조회 1,352 | 2025.04.09
뉴질랜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우나'가 새로운 사회적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술집 대신 증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며 스… 더보기

"절반 이상의 뉴질랜드인, 지금의 직업 선택 후회"

댓글 0 | 조회 631 | 2025.04.09
취업 플랫폼 SEEK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절반 이상(54%)이 현재 자신의 직업 선택을 후회하고 있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서 이러한 … 더보기

뉴질랜드, 부유한 외국인 유치 위해 투자자 비자 요건 완화

댓글 0 | 조회 916 | 2025.04.09
미국 부유층, 정치·경제 안정성 찾아 몰려뉴질랜드 정부가 부유한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액티브 투자자 플러스 비자(Active Investor P… 더보기

웰링턴 쿠바 스트리트에서 펼쳐진 독특한 퍼포먼스, 700여 명 운집

댓글 0 | 조회 367 | 2025.04.09
최근 뉴질랜드 웰링턴의 쿠바 스트리트에서 약 700명의 시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이들은 코미디언 댄 보어만(Dan Boerman)의 '침대 시트 접기' 시연을 보… 더보기

두 다리를 잃고도 정상에 오른 사나이, 마크 잉글리스의 삶

댓글 0 | 조회 418 | 2025.04.09
양쪽 다리 잃고도 에베레스트 정복…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마크 잉글리스는 뉴질랜드의 산악인으로, 과거 등반 중 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었지만, 이후 패럴림픽에서 메달… 더보기

오클랜드 도심에 펼쳐진 대형 개 조형물 전시… ‘The Lost Dogs' Dis…

댓글 0 | 조회 589 | 2025.04.09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 독특하고 유쾌한 대형 예술 전시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google}‘The Lost Dogs' Disco’**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몰… 더보기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 2022년 이후 최저치

댓글 0 | 조회 893 | 2025.04.09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이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3.5%로 조정했다.이는 2025년 두 번째 … 더보기

Alpine Energy, 9년간 과다 청구 '1,690만 달러 환불'

댓글 0 | 조회 327 | 2025.04.09
사우스 캔터베리 지역의 전력 공급 회사인 Alpine Energy가 회계 오류로 고객에게 전기요금을 과다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총 1,690만 달러를 환불하… 더보기

노스쇼어 킹스웨이 스쿨 교사, 아동 폭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 중

댓글 0 | 조회 704 | 2025.04.09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통합 기독교 학교인 킹스웨이 스쿨(Kingsway School)의 한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해… 더보기

AKL 실비아 파크, 현금 수송 차량 턴 무장 강도

댓글 0 | 조회 744 | 2025.04.09
수요일 아침, 오클랜드에서 가장 붐비는 쇼핑몰 중 하나인 실비아 파크에서 현금 수송 차량이 무장 강도에 의해 습격당했다.형사 수석 경위 마틴 프렌드는 오전 7시 … 더보기

기내 수하물로 인해 에어뉴질랜드 항공편 비상 착륙

댓글 0 | 조회 664 | 2025.04.09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화요일 저녁, 한 승객의 기내 수하물 속 물품이 원인이 되어 뉴플리머스에 항공편이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이 항공편은 블레넘에서 오클랜드로 향… 더보기

“2009년이 빈티지라고?”… 30대 이상을 ‘화석’처럼 느끼게 만드는 요즘 트렌…

댓글 0 | 조회 1,022 | 2025.04.09
“2009년을 ‘빈티지’라고 부르는 순간,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요즘 세대의 감각과 유행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 더보기

럭슨 총리 “지도자 업무 수행 지지율, 1년 전보다 하락”

댓글 0 | 조회 607 | 2025.04.08
크리스토퍼 럭슨 현 총리가 ‘총리로서 자신의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율(approval rating)’이 약 1년 전에 비해 하락했다.최근 … 더보기

경찰 “3D 프린터로 총기와 부품 만든 5명 체포”

댓글 0 | 조회 565 | 2025.04.08
오클랜드 경찰이 3D 프린팅으로 총기와 수십 개의 총기 부품을 제작한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4월 8일 수사 관계자는, 경찰이 ‘비스마크 작전(Operation … 더보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10가지 – 키위(Kiwi)들의 맛과 정서를 담다

댓글 0 | 조회 1,177 | 2025.04.08
뉴질랜드는 청정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로, 음식 역시 그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마오리 전통에서부터 영국식 식문화, 그리고 현대의 퓨전까지 다양… 더보기

NZ 미디어 회사 ‘MediaWorks’ 호주 QMS가 100% 소유

댓글 0 | 조회 561 | 2025.04.08
호주의 미디어 회사인 ‘QMS’가 뉴질랜드의 광고 및 라디오 회사인 ‘미디어웍스(MediaWorks)’의 소유권 전부를 사들였다.이미 이 회사의 지분 55%를 소… 더보기

오리 한 마리로 끊긴 인버카길 도심 전력망

댓글 0 | 조회 694 | 2025.04.08
오리 한 마리가 인버카길 도심 상업지구의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4월 8일 오전 9시 45분경부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인버카길 중심 상업 지구를… 더보기

수십 마리 양 안락사시킨 농부 6개월 가택구금형

댓글 0 | 조회 734 | 2025.04.08
자기가 키우던 양을 방치해 결국 수십 마리를 안락사하도록 만들었던 농부가 가택구금형에 처해졌다.북섬 남부 우드빌(Woodville)에 사는 노엘 토마스 커닝엄(N… 더보기